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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픔

☞시(詩)·좋은글/영상·낭송 詩

by 산과벗 2007. 1. 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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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아픔 글 / 김대규 찬 바람 불어 동 장군을 불러오고 임 소식 끊어진지 오래 아픈 마음 달래며 꽁꽁 언 손으로 세월을 묶어 두고 싶었다. 살을 에이는 칼 바람 바스락 거리는 발자국 소리에 두근거리는 심장 뜀 박질 무정한 임 오시려나 바라고 조아리던 마음 잠들지 못한 떠도는 영혼 하나 창 밖에 서성이며 임 소식 기다리는 마음은 코 흘리게 소년처럼 동구 밖 솔밭 길을 수 백번 왔다 갔다 지는 해 바라보며 온 종일 소식없는 기다림에 두 눈은 찬 바람에 멀어지고 흐르는 눈물은 고드름 되어 오지 않는 무정한 임 야속해 내 안 처마밑에 묻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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