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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에 딴지걸기

☞건강·생활·웰빙/다이어트·정보

by 산과벗 2007. 2. 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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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부르면 살찔까봐 소화가 다 될 때까지 안 잔다

>> Doctor Says
소화가 다 된 후에 잠을 자야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은 맞는 말. 다만 몇 시에 잠들어 몇 시간 동안 자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밤 11시에 밥을 먹고 새벽 3시쯤 소화가 다 된 뒤 잠들었다고 치자. 이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이 붓는데, 이는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저녁을 일찍 먹어야 한다. 소화되는 시간은 최소 3시간이므로 7시 이전에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화가 다 된 후 잠들어라.


◎ 하루에 두 끼만 먹기 위해 점심을 거하게 4시쯤 먹고

버틴다

>> Doctor Says
제일 살찌는 방법이다. 섭취 칼로리가 같아도 여러 번 나눠 먹어야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진다. 먹는 것 자체가 칼로리를 소모시키기 때문. 또한 한 끼를 굶는 사람은 ‘굶을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더 많이 먹고 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먹은 사람은 ‘많이 먹었다’는 느낌 때문에 일부러 더 많이 움직이려는 심리가 있다.


◎ 식사 직전에 물을 마시면 살이 찐다

>> Doctor Says
맞다. 물을 마시고 난 뒤 바로 밥을 먹으면 인슐린이 증가하는데, 이는 피 속에 들어가는 당분을 바로 지방으로 축적시키는 일을 돕는다. 식사 도중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밥 먹기 바로 전 말고 30분 전에 물 한 잔을 마셔라. 공복을 달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잠을 못 자면 살이 빠진다?

>> Doctor Says
밥을 먹지 않고 잠을 못 자면 당연히 살이 빠진다. 하지만 먹을 것 다 먹고 잠을 못 자면 살이 찐다. 잠을 못 자 피곤하면 신진대사 능력과 장기 기능이 떨어져 기초 대사량이 낮아진다. 숨쉬고 심장 움직이고 혈액을 순환시키는 등 기초적인 생체 순환을 위한 칼로리 소비율이 평소보다 60~70% 다운되는 것. 또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 역시 지방을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


◎ 부은 살을 방치하면 정말 살이 된다?

>> Doctor Says
그렇다. 몸이 부으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지방 세포에서 체지방이 잘 빠져나오지 못한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쌓인 체지방은 결국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다는, 그 악명 높은 셀룰라이트(굳은 지방)가 되는 것.


◎ 아침, 점심은 꼭 챙겨 먹는 대신 저녁은 굶고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 Doctor Says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가볍게라도 저녁은 꼭 챙겨 먹을 것. 운동할 때 20분 동안은 피 속의 당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이 연소되지 않는다. 20분 1초가 지나면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므로 30분 이상은 해야 ‘살 빠지는 운동을 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안 먹으면 더 찐다!

>> Doctor Says
아니다. 굶으면 당연히 살이 빠진다. 하나 다시 이전처럼 먹기 시작하면 굶기 전보다 오히려 더 살이 찌기 쉽다. 단식을 하면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져 몸이 비상사태에 돌입해 내장 기관들이 최소한의 칼로리만 사용하고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즉, 기초 대사량이 낮아진다는 뜻). 또한 그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이 증가하고, 체내에 칼로리와 영양분을 축적해놓으려고 한다.


◎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찐다. 일단 몸이 붓기

시작해 살이 되는 것.

>> Doctor Says
매운 음식은 보통 짜게 마련인데, 짠 성분이 살을 찌우는 것이다. 짠 음식은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몸을 붓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다이어트의 적. 매운 음식 자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청양고추나 풋고추는 먹으면 땀과 열이 나는데, 이는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하루 세 개의 고추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다.


◎ 술은 칼로리가 높지만 살이 되지는 않고 열로 발산된다

>> Doctor Says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 왜냐면 알코올의 칼로리는 영양소가 없는 엠프티 칼로리이기 때문. 알코올의 칼로리는 여느 음식의 그것보다 빨리 분해되기 때문에 노래하고 말하는 동안 모두 소모된다. 문제는 안주의 칼로리. 알코올의 칼로리가 분해되는 동안 안주의 칼로리가 고스란히 지방이 되어 체내에 축적된다.


◎ 녹차는 다이어트에 좋다더라. 그래서 녹차와 온갖 종류의 허브티를 마신다

>> Doctor Says
녹차는 다이어트에 좋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항암 효과도 있지만 지방 분해 효과가 약간 있다. 또한 카페인 성분이 소변을 잘 보게 해 부기를 빼주므로 순환을 돕기도 한다. 하지만 몸이 차거나 셀룰라이트가 심한 사람(몸을 두드려봤을 때 딱딱하고 아픈 사람)에게는 오히려 마이너스. 녹차의 카페인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지방 분해를 막는다.


◎ 블랙 커피만 마신다

>> Doctor Says
커피만 마시면 카페인 섭취량이 많아져서 소변은 잘 보지만 카페인 중독이나 의존성이 생긴다. 또 몸이 피곤해지면서 살은 빠지나 몸이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적정량의 커피는 하루 한 잔 정도.


◎ 양식과 빵을 멀리하고 한식만 먹는다

>> Doctor Says
한식도 한식 나름이다. 떡, 수정과, 흰밥, 튀김만 먹는다면? 양식과 다를 바 없다. 야채와 현미, 잡곡밥을 먹어라. 비빔밥에 야채를 많이 넣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흰밥과 현미밥은 칼로리는 같지만 당 지수에 차이가 있다. 현미밥은 당지수가 낮아 같은 양 대비 포만감은 높으며 살이 덜 찐다(당 지수가 높으면 단맛이 나고 포만감이 적다).


◎ 우유는 다이어트의 적! 대신 두유를 마신다

>> Doctor Says
딸기우유, 초코우유는 당연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흰 우유나 저지방 우유는 다이어트의 적이 아니다. 두유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아니라면 감미료 처리한 것이 많아 칼로리가 높을 수 있으니 주의. 오히려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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