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은 19일 오전 10시 48분(서울지역 기준)부터 약 1시간 30분간
부분일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부분일식은 아시아와 북부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이 날의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오른쪽(서쪽) 귀퉁이를 가리면서 시작되고 해가 가려지는 면적은 약 10%이었다.
일식은 해-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해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해가 전부 보이지 않는 현상은
개기일식, 일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은 부분일식이라 한다.
부분일식은 2004년 10월 14일 이후 2년 5개월만이며 다음 일식은 9월 11일에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천문연구원은 "일식을 맨눈으로 보면 실명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식관측용 안경이나, 컴퓨터용 플로피 디스크, 용접용 마스크, 사진 필름의 검은 부분 등을 꼭 이용해야 하며 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태양의 빛을 줄여주는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