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강변의 유채꽃입니다. 강가에 바짝 붙어 있지요. 다른 꽃보다 바람과 추위를 더 겪었지만 제일 먼저 세상에 나왔어요. 친구들은 아직 봉오리도 맺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지만 시련 끝에 낙이 온다는 걸 보여 줘서 기뻐요. 강바람이 힘들게 해 미웠지만 짧은 생각이 부끄럽네요. 봄이 아니었더라면 미처 몰랐을 거예요.
★...서해수산연구소가 해가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드는 홍어의 회유경로, 산란상태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름표를 단 홍어 600마리가 전남 흑산도 해역에 방류한다. 이름표는 홍어의 이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코팅지 재질로 제작됐으며 어민들이 어획시 어획날짜, 장소, 홍어 길이 등을 연구소측에 통보할 수 있도록 연구소 연락처를 적어 놓았다. (인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