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이 되었다고
많이도 좋아했습니다
봉곳한 꽃망울에 살금살금 다가가
입맞춤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의 희망을 안고
마른 가지 끝에 새싹의 움트는 소리도
신기할 만큼 들리기 때문에
삼월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하루하루가
화살처럼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3월도 작별의 인사를 하듯
아침부터 눈물인지 빗물인지 하늘이 울고 있습니다
창문에 타고 내리는 봄비는 마음마저 차분하게 만듭니다
커피향 고운 님 3월 마지막 날이자 마지막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싱그러운 4월 따스하게 맞이하셔서
늘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랄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