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풍란/석부작 감상

☞분재·난·수석/蘭·石.木부작

by 산과벗 2007. 5. 9. 16:05

본문

 

풍란이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좋아하는 데서 온 이름으로 그윽한 향기가 있다하여

계란(桂蘭), 나무 위나 바위 등 높고 깨끗한 곳에서 생육하기에 선초(仙草),

시인 묵객들이 처마 끝에 매달아 놓고 운치를 즐겼다고 헌란(軒蘭)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풍란과 부귀란(富貴蘭)을 구별하여 부르는데 원예적 가치를 인정

받은 품종은 부귀란이라 부르고, 특성이 없는 원예화되기 이전의 일반적인 것을 풍란이라 부르고 있지요.

풍란의 학명은 Neofinetia falcata Hu으로 전남해안(제주도. 흑산도. 추자도 등)

과 거문도, 한려수도 일대에 분포해 있습니다. 원래 고온 다습한 아열대 식물로

나무껍질이나 바닷가의 높은 절벽 등에 착생하고 대기 중에서 영양소와 습기를

취하여 살아갑니다.

 

특히 자생 풍란은 환경부 지정멸종위기 야생 식물로 지정된 바 있으나 최근 조직

배양기술에 힘입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풍란의 성장 적온은

15c-25c 이나 -5c 까지 견디며 공기 중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뿌리로부터 흡수

하여 잎에 전달하는 특이한 식물로서 이를 괴목에 부착, 생육 시킨 것을 목부작

이라고 하고 돌에 부착, 생육 시킨 것을 석부작 이라고 합니다.

 

풍란은 흙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병해와는 거의 무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병에 걸리는 일이 없으나 고온다습한 경우에 동화 작용에 장해

가 생겨 잎에 흰가루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해에 대단히 약하기 때문에 약제를 뿌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육에

적당한 온도와 통풍을 유지해 주면 특별히 병에 걸릴 염려는 없습니다.

동양 란 에 속하는 풍란은 괴목, 이끼, 돌 등 자연소재와 결합 함으로서 극적인

효과를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동양란과 구별되며 가정, 사무실 등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