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또 커피를 마시고픈 날
by 산과벗 2007. 5. 17. 09:58
ley070512 마시고 또 커피를 마시고픈 날 詩/이응윤 푸른 계절의 욕망 나목 푸른 잎 봄 햇살 확 달아오른 날에 부끄러움도 모른 듯 는질대는 잎 사위를 보노라면 땀 흘릴 만큼 달아오를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다 끝없는 열망에 물오른 봄 나무 푸른 잎 는개비 가랑비 스르르 젖어 내려 풍성한 희열에 부르르 숨 가쁜 날 마시고 또 커피를 마시고픈 날이다 초여름 보름달 빛 쏟아지는 날 달빛 화장에 눈부신 사랑의 부를 누렸지만 지금은 머나먼 별 하나의 깜빡거림에도 내 가슴 죄어드는 이기지 못할 고통의 밤이면 취하도록 커피를 마시고 또 마시고픈 날이다 나의 눈먼 야망 그때엔 당신 보내고 이제는 가슴 오직 그리움 하나 되어 푸른 봄, 밝은 달 밤 나를 울리는 날에 마시고 또 커피를 마시고픈 날 숨겨둔 당신 그리움 때문이란 것을 그리운 화산이 폭발하는 날인 것을 가까이 할 수 없는 당신의 가슴 나를 향한 잊을 수 없을 용서와 그리움 작은 하나쯤 남겨 줄 수 없을까 마시고 또 커피를 마시고픈 날이다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07년 5월 12일 靑草 作 시와사랑의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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