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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양/도담삼봉(島潭三峰)

☞멋진 자연·풍경/강·호수의 풍경

by 산과벗 2007. 7.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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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도담삼봉(島潭三峰)

날짜: 2007.7.22 
도담삼봉 출사가 있어 새벽 1시반에 몇 분과 출발을 했다.
장마철이라서 좋은 날씨는 기대 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여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마음 설레게 한다.
남한강물이 흐르는 마을 앞에 어둠과 자욱한 안개 속에 검은빛을 띠우며 들어내는 도담삼봉, 가까이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도 행여 일출도 그려 봤지만 그림자도 나타나지 않고 어둠이 벗어 나기만을 기다린다.
왼쪽 산 모롱이엔 강물에서 물안개가 피어올라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준다.
저쪽에선 배가 지나가고 왜가리들이 하나 둘 날아들어 봉마다 앉아 그야말로 예술적인 미를 창조해준다
강 한가운데 높이 6m의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의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 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살펴 볼 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에 새삼 감탄스러움을 느낀다.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 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 내려 오라 한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장군봉에는 "삼도정" 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나룻배를 타고 이곳에 올라 시 한수 읊으면 누구라도 신선이 된듯하다. 일찌기 이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는 주옥같은 시 한수를 남겼다. 
인심은 조석(朝夕)변이요, 강산도 십년이면 변한다는 옛말이 있다.
이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기 어렵다는 말과도 뜻이 상통되는 이야기라고 보면 때로 인간은 
신의 섭리를 쫓아 자연과 더불어 생존해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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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푸른 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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