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베의 연인 (La Ragazza di Bube,1963,이태리 프랑스 합작 흑백) 주연: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조지 차키리스(George Chakiris) 감독:루이지 고멘치니(Luigi Commencini) OST: Cario Rustichelli(1916-2004, 이태리) 이 영화는 종전 후의 어수선한 이태리를 무대로 하여 '파르티샨(빨치산)' 출신의 '부베(Bube)' 와 그의 약혼녀 '마라(Mara)'와의 사랑 이야기를 고전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이태리산 순애보(純愛譜)이다. 제2의 “소피아 로렌“이라 불리던 끌라우디아 까르디나레(1938~, 튜니지아)' 는 전작인 '형사'와 '가방을 든 여인'의 성공에 힘입어 이영화에서 마라의 역을 맡았다. 1939년부터 영화음악계에 몸을 담은 이래 2004년11월에 로마에서 타계하기 전까지 무려 250여 편에 가까운 영화음악을 만들어낸 이태리 음악계의 또 한명의 대부 'Carlo Rustichelli' 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이 주제곡은 그 애절한 멜로디 가 우리나라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바있다. 마라가 부베를 처음 만난 것은 북부 이탈리아의 산중에 있는 가난한 빈촌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7월 한여름 마라의 집에 부베라는 청년이 찾아오게 되면서이다. 부베는 레지스탕스로 나치에게 처형된 마라의 오빠며 자신의 동지였던 '산태'의 전사를 전하러 왔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 본 순간 서로 이끌렸고 하룻밤을 마라의 집에서 묵은 부베는 전쟁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온 낙하산 천으로 옷이나 만들어 입으라는 말을 남긴 뒤 떠난다. 그 후부터 부베의 편지가 끊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후 겨울, 다시 찾아온 부베는 마라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마라의 아버지(Mara's Father: 에밀리오 에스포지토 분)에게 약혼 승락을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부베가 다시 찾아왔을 때 부베는 친구가 경찰에 사살되어 보복으로 경찰을 죽이고 쫓기는 신세였다. 그래서 이들은 본의 아니게 도피 행각을 하게 되는데 부베의 집에서의 냉대와 끈질긴 경찰의 추적으로 두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공장지대로 몸을 숨긴다. 국외로 탈출하려는 부베에게 처음으로 몸을 허락한 마라, 다시 부베는 기약없이 떠나고 마라는 한 청년을 알게 되지만 헤어진다. 1년만에 유고 정부로 부터 송환되어 재판을 받게된 부베에게 마라는 더 이상 인연을 끊으려고 재판장에 갔다가 부베가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14년이라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부베를 면회간 마라는 그의 아내가 될 것을 다짐하고 그때부터 부베가 나올 날만을 기다리며 주위의 온갖 유혹도 뿌리치고 부베의 연인으로 한 달에 두 번씩 그를 만나러 가는 그녀의 여행이 시작된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어느날 그녀는 우연히 부베를 면회가는 기차 안에서 청혼을 했던 그 남자를 만난다. 그 남자는 이미 결혼을 해서 두 자녀의 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이렇게 혼자서 되뇌인다. 『결혼은 몇 년 안 남 았어요. 그이가 나올 날이, 그때라도 저는 애를 가질 수 있고 우리는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라고 동영상 감상시 상단의 테마음악을 정지시키신 후 플레이시키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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