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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매미와 말매미..

☞조류·곤충·동물/곤충의 세계

by 산과벗 2007. 8.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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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7년간 땅속에서 살다가 세상밖으로 나와

유충(幼蟲)에서 허물을 벗고

구애의 울음으로 짝짖기와 후손을 남긴후 

1주일간의 짧은 삶을살다 일생을 마감하는

불쌍한 곤충입니다.

 

 ▲ 참매미

 

 ▲ 말매미

 

▲ 말매미의 허물벗는 모습

 

 

매미도 강남 강북 가리나...강북 참매미,강남 말매미


“매미들도 강남북을 구분하는 걸까?”

한국에 서식하는 대표적 매미인 참매미(왼쪽)와 말매미(오른쪽)의 서식지가 강북·강남으로 갈려 눈길을 끈다.

참매미는 주로 서울 강북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데 검은색 몸집 위에 녹색, 노란색, 흰색 무늬가 섞여있다. 감나무, 벚나무, 소나무 등 수목종류가 다양하고 오밀조밀하게 분포된 산기슭이나 평지에서 주로 활동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매미 중 몸집이 가장 큰 말매미는 주로 강남 지역에 많이 볼 수 있다. 칠흑색 몸집에 금빛 광채를 띠는 말매미는 플라터너스, 버드나무 등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낮은 지대의 벌판에 주로 서식해 도심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나다.

한 어린이가 동작구 흑석동의 한 가로수에서 잡은 말매미(왼쪽)와 남산 기슭에서 잡은 참매미의 크기·색깔을 비교해보고 있다.


강남 지역에 말매미의 개체 수가 많아진 이유는 도심화가 급속히 진행됐던 1970년대 강남 지역에 가로수 심기 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서 말매미들이 다른 종보다 먼저 강남으로 이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실 말매미의 개체수 증가는 그리 반가운 현상이 아니다. 말매미가 도심 가로수 가지에 알을 낳으면 그 가지는 말라 죽으며, 수액을 빨아 먹고 난 구멍에 그을음 병균이 서식해 나무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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