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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한 때 고고 춤이 유행하던 시대에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게 유행이어서 친구들과 놀러 가거나 등산이라도 갈 때면 통기타나 야전(야외전축,휴대용)은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http://fimg.hanmail.net/tenth/img/p/k/g/i/17OFq/34/087c2c-17155-c.jpg)
야전에 '빽판'을 걸어놓고 춤추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 ,
![](http://kr.img.blog.yahoo.com/ybi/1/bb/fc/joun8661/folder/976531/img_976531_359779_3?1088914853.gif)
![](http://blogfile.paran.com/BLOG_177650/200511/1132237527_1132106225.jpg)
소풍가서 한가닥하는녀석들 흔들고...
와우~♬
이 야외전축의 턴테이블에서는 한창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던 미국 밴드 C.C.R의
Hey Tonight, Molina 등을 연발 돌려 대는 시기였다.
![](http://fimg.hanmail.net/tenth/img/p/k/g/i/17OFq/34/54703b-40797-c.jpg)
60년대 트위스트가 젊은이들 음악 문화라고 이야기한다면 70년대가 바로 고고가
유행하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
![](http://file.sayclub.co.kr/charimg/item_real2/s_f_01_1172_01_01.gif)
![](http://pds30.cafe.daum.net/out_download.php?disk=33&id=457db9a1991cb)
당시 국내 고고의 대중적인 유행에 불을 당긴 것 중 하나는 바로 야전이
아니었을까?
![](http://kr.img.blog.yahoo.com/ybi/1/bb/fc/joun8661/folder/976531/img_976531_359779_5?1088914853.gif)
이 야외전축은 노트북 컴퓨터처럼 가방 모양을 하여 , 건전지로 작동하는
포터블(휴대용) 가전제품으로는 트랜지스터 라디오(1955년 8월17일 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꿈 같은' 상품이었다.
|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0%2F35_19_23_7_7R5Tb_11729164_0_1.jpg%3Fthumb&filename=1.jpg)
[추억의 개다리 춤]
[휴대용 소형 녹음기]
대부분 같이 사용할(?) 친구들끼리 갹출해서 배터리 값을 마련하곤 했다.
검정 교복으로 대표되는 그 시절 학교에서 소풍이라도 가는 날은 야전에
'빽판'을 걸어놓고 신나게 춤을 추었다 .
평소 학교에서 샌님으로만 불리던 공부벌레들도 그날 만큼은 더 이상 약골샌님이 아니었다.
지직거리는 잡음이 적당히 섞인 레코드판 소리가 들리는 야전 앞에서 교모의
윗부분 한가운데를 일부러 찢은 뒤 다시 쓰는 파격미를 보이며 즐겁게 춤을 추었다.
그것은 일종의 정신적인 진급과 더불어 야전시대의 호기심이 아니었을까
"모리나" 라는 팝송을 틀어놓고 한곳에 모여 개다리춤을 열심히 추던 옛시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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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3%2F31_3_3_3_7R5Tb_11729164_0_8.jpg%3Fthumb&filename=8.jpg)
-헐!! 한 때 고고 춤이 유행하던 시대에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게 유행이어서
친구들과 놀러 가거나 등산이라도 갈 때면 통기타나 야전(야외전축,휴대용)은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참 격세지-감[隔世之感] 을 느끼게 됩니다.
-고고는 다 아시다시피 196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던 대중무용입니다.
허리와 된장통(?)를 마구흔드는 간단한 춤이지만 자유스럽게 출 수 있는 점과
재즈·로큰롤 등에 맞추어 출 수 있어 인기가 있었습니다.....(중략)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1%2F31_3_3_3_7R5Tb_11729164_0_10.jpg%3Fthumb&filename=10.jpg)
![](http://file.sayclub.co.kr/charimg/item_real2/s_m_01_604_01_02.gif)
야전에 '빽판'을 걸어놓고 춤추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 ,
이 야외전축의 턴테이블에서는 한창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던 미국 밴드 C.C.R의
Hey Tonight, Molina 등을 연발 돌려 대는 시기였다.
60년대 트위스트가 젊은이들 음악 문화라고 이야기한다면 70년대가 바로 고고가
유행하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국내 고고의 대중적인 유행에 불을 당긴 것 중 하나는 바로 야전이
아니었을까 생각 해봅니다.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4%2F31_3_3_3_7R5Tb_11729164_0_12.jpg%3Fthumb&filename=12.jpg)
이 야외전축은 노트북 컴퓨터처럼 가방 모양을 하여 , 건전지로 작동하는
포터블(휴대용) 가전제품으로는 트랜지스터 라디오(1955년 8월17일 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꿈 같은' 상품이었다.
크기는 보통 LP음반보다 조금 긴 장방형에다가 높이는 10Cm정도였다.
![](http://kr.img.blog.yahoo.com/ybi/1/bb/fc/joun8661/folder/976531/img_976531_359779_22?1088914853.gif)
자체스피커 하나(물론 Mono였다)와 회전조절 스위치(33/45)하나,
볼륨 스위치만 있었다. 좀 넉넉한 집안 학생들은 따로 스피커를 구해 연결하여
사용했다.(하지만 역시 모노였다).
전원은 AC110V와 DC9V를 사용했는데, 야외에 가지고 가려면 배터리 값이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 같이 사용할(?) 친구들끼리 갹출해서 배터리 값을 마련하곤 했다.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2%2F31_3_3_3_7R5Tb_11729164_0_6.jpg%3Fthumb&filename=6.jpg)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4%2F31_3_3_3_7R5Tb_11729164_0_13.jpg%3Fthumb&filename=13.jpg)
검정교복 과 나팔바지 교련복,꽃무늬 ,물방울원색 남방으로 대표되는 그 시절
학교에서 소풍이라도 가는 날은 야전에 '빽판'을 걸어놓고 신나게 춤을 추었다 .
평소 학교에서 샌님,범생이로만 불리던 공부벌레들도 그날 만큼은 더 이상 약골샌님이 아니었다.
지직거리는 잡음이 적당히 섞인 레코드판 소리가 들리는 야전 앞에서 교모의
![](http://icon.sie.net/image/man/boy/boy01.gif)
윗부분 한가운데를 일부러 찢은 뒤 다시 쓰는 파격미를 보이며 즐겁게 춤을 추었다.
그것은 일종의 정신적인 진급과 더불어 야전시대의 호기심이 아니었을까?
![](http://fimg.hanmail.net/tenth/img/p/k/g/i/17OFq/34/7017ea-1540-c.jpg) 알리고고, 쌍권총, 토기춤,허슬,....참 다양 하기도 했지요.
그후 얼마의시간이 흐른후...
대학생들 사이에는 '고고 미팅'이란 것이 있었다.
'고고 미팅'이란 적당한 다방을 빌려서(주로 낮시간 이용) 단체로 미팅을 하는 것이었는데,
대개는 학과 대 학과 단위로 하였다.
![](http://kr.img.blog.yahoo.com/ybi/1/bb/fc/joun8661/folder/976531/img_976531_359779_22?1088914853.gif)
이 '고고 미팅'에서는 '고고춤'을 추는 빠른 노래가 서너곡 나오고 나면 부르스 곡이 한 곡씩 나왔다.
그러면 다 같이 어설프게 부르스를 추곤 했었는데,
그런 사교춤에 익숙치 못한 학생들은 춤보다 장난에 더 정신을 팔곤 했다.
제일 흔한 놀이가 파트너 '브라자 끈 튕기기'였었다.
남자들은 춤을 추면서 과대표의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신호에 맞춰서 끈을 잡아당겼다가 튀기는 놀이였다. 그럼 사방에서 '타닥.. 타다닥..'하는 살 때리는 소리와 드물게는 '아얏'하는 소리도 들리곤 했었다.
참 좋은 놀이였었는데 전승이 제대로 안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 ^^;
![](http://www.gayo114.com/image/special/70_field/gogo_02.jpg)
한때 서울 명동과 충무로, 종로 일대는 말 그대로 '해방구'였다 .
거리는 하룻밤의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많은 청춘 남녀들이 밤새도록 거리를 배회하거나 고고장에서 몸을 흔들어댔다.
'고고파티'와 '그룹미팅'도 이때성행했다 .
이날 젊은이들의 실수로 태어난 아기들을 '크리스마스 베이비'라고 부르기도 했다 .
해마다 성탄 비상경계령이 발동되어 경찰은 연중 가장 바쁜 날을 보내야 했다.
당시 크리스마스를 '크레이지마스'라고도 했다 .
나또한 꽤나 미친짓 많이 했다.
![](http://file.sayclub.co.kr/charimg/item_real/m_05_00_00_02.gif)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2%2F31_3_3_3_7R5Tb_11729164_0_7.jpg%3Fthumb&filename=7.jpg)
최근 우리는 30대·40대를 의식한 공연을 만나는 기회가 늘었다.
예를 들면 '7080 대학가요제 콘서트'라든가 '포크 페스티벌' 등
사오십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공연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래서 사오십대 중장년층을 새로운 문화 소비계층이 라고 부르기도 한다.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2%2F31_3_3_3_7R5Tb_11729164_0_8.jpg%3Fthumb&filename=8.jpg)
격동의 70년대 말에 졸업시즌 이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고고장,디스코장을 기웃거리면서
민증 없다고 입구에서 문빵한테 "이사람아 방위가 민증가지고 다니냐 "
![](http://kr.img.blog.yahoo.com/ybi/1/bb/fc/joun8661/folder/976531/img_976531_359779_39?1088914853.gif)
머리스타일 보면 몰라 라며 깐죽거리던 시절 무교동 낙지골목의 향수에 초저녁이면
매운 낙지볶음에 "캬" 소주 한잔 마시고 가보시끼 해서 쎄시봉 고고장 에서
걸 한번 꼬셔보려고 작업했던 시절을 그리워 하십니까 고삐리 고고장에서 기술걸려면
중대 연극영화학과 가짜 학생증 가지고 작업하던 그런 시절을 기억 하십니까?
미드나이트가 끝나면 통금 무섭다고 만화방에 날 샐때까지 죽치던 암울했던 그시절의 추억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28_cafe_2007_07_20_23_17_46a0c3e87cdbb)
박박 긁어 모은 돈으로 전파상에서 빨간 색의 야전을 샀습니다.
빨간 뚜껑을 열면 턴테이블이 있었고 라디오도 나왔습니다.
그날 이후 라디오에서만 들었던 음악을 야전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당시종로나 을지로통 세운상가에 올라가면
플레이보이,팬터하우스,야동 비디오 테이프,해적판(일명 ; 빽판)판매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팝송이란 팝송은 다 있었습니다.
물론 다 해적판, 일명 빽판들이었습니다.
한 장에 500원씩이었구요.
돈도 없었지만 스테레오도 안 되는 야전에 라이센스 판은 아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여간 나는 바늘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빽판을 돌리고 또 돌렸습니다.
토요일밤의열기"-존 트랄불탈 야가 나오면서부터 (70년대말로 기억함)급격히
하강곡선을 그렸던 추억의 고고춤...
그후 이어지는 디스코의 광풍....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2%2F31_3_3_3_7R5Tb_11729164_0_11.jpg%3Fthumb&filename=11.jpg)
아련한 그시절...
가진것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추억의 저편에 아스라이 자리잡고 있는
따뜻한 미소들이...아름답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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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phan.brachet.free.fr/people/men/gifs/AN222.GIF)
편집후기....................
옛 노래와 추억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단순히 추억과 노래자체에 대한 그리움이라기보다는
그 노래를 함께 듣고 부르고 했던 우리 사오십대 사람들 , 그리고 그 추억의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살아냈던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요..?
난 오늘도 낡은 녹음기에서 흘러 나오는 그 아련한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사오십대 쉼터님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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