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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고모령/현인

☞음악·가요·유머/흘러간 옛노래

by 산과벗 2007. 9.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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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고모령/현인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 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구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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