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그리움만 남기고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8. 1. 10. 10:18

본문

      그리움만 남기고

      청계 정헌영 천등산 기러기 노을 젖어 끼륵 끼륵 북녘 하늘 가리면 정든 고향 그리운 친구 흔적마저 지워 꽁꽁 언 마음은 고드름 되는구나 파란 바다 거친 파도 물거품 되어 앞만 보고 가고 초록 별빛 춤추는 밤은 허한 마음 달래주지 못하는데 동짓달 초승달 여린 달빛 가슴 채우지 못하고 기우러 울음 토해내는 퉁소 소리에 젖는 눈물은 외로움이더라 아련한 그리움에 몸살 하며 지새운 하룻밤 꿈은 겨울 찬바람에 온몸 휘감아 떨어지는 꽃잎 엷은 햇살에 지워져 저만치 간다 그리움만 남긴 채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가을 하 늘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