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의 민속촌
25.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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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줄을 선 정월 대보름 오곡밥 체험
28.오곡밥과 나물을 김에싸서 줌
29.땅콩, 호도 밤까지...
30.황소
31.
장승 혼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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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누에고치 실내기
40.담배
41.농악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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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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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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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줄타던 아가씨
58.마상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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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정문 입구에 아가씨>
날짜: 2008.2.21(약간 흐림)
그 해의 첫 번째 보름, 상원이라고도 하는 정월 대보름의 날,
왠지 어릴 적 고향 생각이 스쳐 눈을 감아본다.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인 공 마당에서 달집 태우기, 깡통 돌리며 쥐불놀이 하던 그때 그 친구들이 보고 싶고,
이제 허연 머리카락으로 세월을 넘어선 지금, 언니들과 몰려다니면서 밥이랑 나물 가져다 밤중에 비벼먹던 그날을 생각을 하니
입가엔 미소가 흐른다. 엄마가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해 졸음을 이기면서 버티던 밤, 그땐 정말 그런 줄만 알었다.
엄마가 떠나신 고향은 점 점 멀어져 어느덧 가슴속 고향으로 품고 살아가지만 문득 문득 그리워지는 날이 쌓여간다.
나만의 동화 속 고향은 조각 그림처럼 내 마음에 새겨져 가끔은 눈 이슬에 젖지만 그래도 옛 친구가 좋은 까닭은 철 모르던
동심의 모습들이 많은 세월이 흘러도 기억으로 지워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보름날, 아침에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고 했고, 다른 사람에게 내 더위 사가라고 한해 더위를 팔기도 했던 시절,
지금 젊은이들에겐 아주 생소한 말들이지만 옛 풍속들도 하나, 둘,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다.
보름 전날 여러 가지 나물에 오곡밥이랑 푸짐하게 해서 먹으니 고향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정월 대보름 밤의
달빛과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들이 눈에 아롱거려와 민속촌에 가면 그 자취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을까 해서 오랜만에 떠나본다.
우선 싸리문이 있는 초가집을 보는 순간 그렇게나 정겨울 수가 없다.
어릴적 초가지붕에 달린 팔뚝만한 고드름을 따서 뚝뚝 잘라 친구들 옷 속에 넣어주던 생각을 하니 저절로 웃음이 터진다.
장승들을 보니 그 옛날엔 우리 마을 앞에도 해마다 한번씩 장승을 깎아 세웠는데 그날은 온 동네 잔칫날 같았었다.
농악놀이도 하고 가마니 펴놓고 윷놀이에 상품도 꽤나 걸렸던 것 같은데 오늘은 보이지가 않는다.
금방 그 곳에서 한 오곡밥, 그리고 나물, 밤, 호도 땅콩 등 보름날 행사로 어르신들의 수고가 참 아름다웠다.
널뛰기는 어느덧 묘기 대행진으로 발전했고 줄타기는 잠시 아슬아슬 했지만 많은 박수 속에 끝을 냈으며
흥겨운 농악소리는 어깨춤에 우리의 향기가 발하고 힘차게 울려 퍼져 민속촌 주변의 겨울잠을 깨운다.
1.정문
2.성황당 옆 소원성취 돌탑
3.장승들
4.
5. 처마밑, 가을이 그대로
6.
7.걸음통과 지게
8.농기구와 굴뚝 연기
9.대가집
10.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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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14
15.장독대
16.대가집
17.아름다운 담벽
18
19.대문 사이로
20.홍예교
21.물레방아
22.장터
23.민가집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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