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옥정호/봄·가을이 제 멋… 중턱·정상에 전망대

본문

[여행메모―옥정호] 봄·가을이 제 멋… 중턱·정상에 전망대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7.11.01 17:36 | 최종수정 2007.11.01 17:36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내려 27번 국도를 탄다. 전북 임실군 구이면 운암삼거리에서 좌회전해 749번 지방도를 타고 6㎞쯤 달리면 국사봉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국사봉 정상까지 약 50분. 정상과 중턱에 옥정호를 한눈에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다.

운암호로도 불리는 옥정호는 섬진강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호수. 1965년에 완공된 섬진강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호남평야의 젖줄 역할을 한다. 노령산맥에 둘러싸인 옥정호는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에 물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외앗날은 지금도 팔순의 농민이 사는 유인도로, 용운리에서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다.

삼면이 호수에 둘러싸인 국사봉 인근의 용운리와 정읍 산내면의 황토마을은 정감 넘치는 호수마을. 운암삼거리와 운암대교 주변에는 멋스런 펜션과 민물매운탕 전문점이 즐비하다.

운암삼거리에서 국사봉을 거쳐 내랑삼거리까지 이어지는 11㎞ 길이의 옥정호 순환도로는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 호젓한 산길인데다 곳곳에 호수를 조망하는 포인트가 많아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났다. 산내면의 산내사거리에서 섬진강댐까지 호수를 끼고 달리는 10㎞ 길이의 30번 국도도 풍경이 아름답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