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흔들린다고 생각했다
비도 슬픔에 젖는다는 것을 모르고
나만 젖는다고 생각했다
너도 힘겹게 아파한다는 것을 모르고
나만 아프다고 생각했다
이기적인 생각이 새순처럼 자랄 때도
물을 빨아 올리는 햇살이 있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
비에 젖는
네 마음 대신
오늘은 여기 내가 있어줄게
너는 살랑이는 바람안에 머무는 햇살처럼
오월의 향짙은 장미빛으로
즐겁게 휘파람을 불어. = 좋은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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