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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켓츠 메모리

☞음악·가요·유머/추억의 팝송

by 산과벗 2008. 7.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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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캣츠" 중에서 " 메모리" 
 
'캣츠(Cats)'는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과 함께 유명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의 '빅4'로 꼽힌다. 최근 국내 번역된 T. S 엘리엇의 우화 시집 '노련한 고양이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이 원작으로,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곡을 만들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의 뮤지컬 ‘캣츠’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 엔드의 뉴런던 씨어터에서 1981년 초연됐다. 환상적인 무대, 정교한 의상과 분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 5,000만 명을 감동시키면서 그 어떤 뮤지컬도 이루지 못한 진귀한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의 역사를 바꾼 작품이다.

전 세계 30여 개국, 300여 개가 넘는 도시에서 10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상연된 ‘캣츠’는 198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로렌스 올리비에, 드라마 데스크상, 모리에 어워드 등 런던, 뉴욕, 파리의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했다. ‘캣츠’는 웨스트 엔드에서는 2002년 5월까지 21년간 8,950회를 기록하고, 브로드웨이에서는 1982년부터 2000년 9월까지 18년간 7,485회로 브로드웨이나 웨스트 엔드에서 올려진 수많은 뮤지컬 가운데 가장 롱런한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토대로 만들어진 ‘캣츠’는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인생에 비유해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으로 즐거움을 주는 뮤지컬이다.

1 년에 한 번 있는 고양이들의 축제인 ‘젤리클 볼’에 모인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은 모두 독특한 인생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무도회에서 새로 태어날 고양이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들이 풀어놓는 개성 있는 삶에는 인생의 단면이 녹아 있다.

보름달이 뜬 밤, 폐타이어가 쌓인 공터에 모인 젤리클 고양이들이 동료를 소개하는 춤과 노래를 부른다. 그리자벨라(일레인 페이지)가 '메모리'를 부르며 등장하자, 창녀로 전락한 그녀를 모두 피한다. 그러나 가장 초라한 그리자벨라가 새 삶을 얻는 고양이로 선택된다.

뮤지컬의 즐거움과 함께 교훈적인 메시지도 주는 것은 ‘캣츠’의 또 다른 매력이다.


20여 곡에 이르는 뮤지컬 넘버는 고양이들의 독특한 삶 만큼이나 다양한 곡조로 감상의 풍부함을 더해주며, 극 중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비롯한 세계 유명 가수들에 의해 180여 차례나 녹음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뮤지컬 ‘캣츠’는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제작한 집채만한 크기의 깡통과 쓰레기로 뒤덮힌 폐허 같은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고양이와 흡사할 정도의 정교한 분장과 의상, 고양이의 움직임을 연상케 하는 스펙터클한 안무 등은 극에 대한 자세한 이해 없이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녀 국적을 초월해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 그리자벨라가 승천하는 장면인 폐 타이어가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은 이 무대의 압권으로 꼽힌다.
객석 사이를 누비며 관객들과 호흡을 하는 고양이, 극장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수많은 조명효과는 무대와 객석이 따로 구분되지 않는 환상적인 분위기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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