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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하늘아--

☞음악·가요·유머/노래·트로트

by 산과벗 2013. 1. 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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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中에서]

 

하늘아 하늘아

1절
용마루 처마끝에 한숨이 서리우고
풀벌레 울때마다 시름에 젖어드네
댕기머리 철부지가 세자빈되어
구중궁궐 심은 설움 그 누가 아리
눈물로 한 세월 세긴 사연 한중록

고운님 여의옵고 애간장 꿇네
아~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

2절
소쩍새 우는뜻은 피맺힌 열녀의 길
동짓달 설한풍에 달빛만 차갑구려
댕기머리 철부지 세자빈되어
일편단심 님을위해 살아온 세월
눈물로 얼룩진 슬픈사연 한중록
어이해 삭 풍은 이다지 매서운고
아~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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