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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김국환

☞음악·가요·유머/노래·트로트

by 산과벗 2016. 7.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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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김국환

 

말이나 한번 해보지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그토록 꼭꼭 숨기면 하늘인들 알 수 있겠니
날이면 날마다 흘린 눈물이
강이돼도 말 못한 미련한 사람아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간다
달래강 애달픈 사랑

 

말이나 한번 해보지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그토록 꼭꼭 숨기면 하늘인들 알 수 있겠니
날마다 그리워 흘린 눈물이
강이돼도 말 못한 미련한 사람아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간다
달래강 애달픈 사랑

 

날이면 날마다 흘린 눈물이
강이돼도 말 못한 미련한 사람아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간다
달래강 애달픈 사랑
달래강 애달픈 사랑


남동생을 죽음으로 내몬 달천에 얽힌 오누이의 전설

가수 김국환이 신곡 달래강’(김동찬 작사 작곡)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김국환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이 노래는 괴산읍에서 충주시로 흘러가는 달래강(달천:達川)에 얽힌 남매에 대한

전설을 주제로 작곡가 김동찬이 만든 곡이다.

이 전설에 따르면 충주의 한 산골에 부모를 여의고 의좋게 살아가는 오누이가 있었다.

이들 남매는 장날이면 산에서 생산한 여러 식물과 땔감 등을 내다 팔아 살았다.

하루는 남매가 장에 다녀오는데,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억수처럼 쏟아졌다.

맑고 낭랑한 김국환의 고음이 매혹적인 곡 달래강
늘 건너던 달래강에 물이 불어 건너기가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남동생이 누이를 등에 업고

달래강을 어렵사리 건넜다. 그런데 비에 흠뻑 젖은 누이의 탐스런 몸을 보고 그만 동생이 잠깐

이상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

길을 가다가 정신을 차린 동생이 죄의식 때문에 괴로워하며 누이를 먼저 가라고 했다.

동생이 따라오지 않자 누이가 되돌아가 동생을 찾았다.

동생은 죄의식 때문에 바위 아래에서 돌로 자신의 음경을 내리쳐 자결하고 말았다.

그제야 모든 상황을 알아챈 누이가 죽은 동생을 안고 "죽기는 왜 죽어, 한 번 말이나 해보지.

달래나 보지"하면서 울부짖었다고 한다. 이후로 사람들은 그 강을 달래강으로 불렀다고 하는

전설이 생겨났다.

작년 가을 조길형 충주시장이 사석에서 충주와 관련된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달래강 전설을 알게 돼 노래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침 종친이자 친구인 김국환씨의 맑고 청량감이

넘치는 목소리에 어울리는 곡이다 싶어 그에게 취입을 부탁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송대관의 네박자’, 남진의 둥지’, 현철의 봉선화연정등의 작사로 유명한 작사·작곡가인

김동찬의 설명이다. 의 설명에 따르면 맑은 고음이 매력적인 김국환의 창법에 맞춰 곡의

앞머리부터 고음으로 치고 나가도록 만들었다.


달래강 - 김국환 전국top10가요쇼 20160107 578회

말이나 한번 해보지/사랑한다 사랑한다고

그토록 꼭꼭 숨기면/하늘인들 알 수 있겠니

날이면 날마다 흘린 눈물이

강이 되도 말 못한 미련한 사람아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 간다

달래강 애달픈 사랑…….”

설만한 무대 줄어 어렵지만 꾸준히 헤쳐나간다!”
작곡가 김동찬의 설명처럼 고음으로 치고나가는 김국환의 시원스런 창법이 듣는 사람들의

속을 후련하게 만든다. 오누이의 전설이 구슬프게 들리면서도 고음으로 지르는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 간다는 부분에서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게 된다.

김국환의 신곡 발표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지난 2013웃어버려’(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발표한 지 3년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웃어버려와 함께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발라드 내 인생 후회는 없지만’(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도 함께 불러 관심을 끌었다.

이 나이에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요즘 나이든 가수들이 설 무대가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특히 트롯 가수들을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자꾸 줄어서

걱정인데 또 신곡을 들고 나왔으니 큰일이긴 합니다. 하하.”

성인가요를 하는 다른 가수들은 신곡을 한 번 발표하면 적어도 5년 이상 노래를 부르는데

3년도 채 지나기도 전에 또 신곡을 발표한 이유에 대한 김국환의 대답이다. 마침 마음에

드는 곡이 생겨 부르게 된 것뿐이란 그의 설명이다.

성인가요계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나오지 않겠느냐며

낙관론을 펼치기도 한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준 명곡 타타타의 가사처럼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하며 마음 편하게 활동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경기도 판교로 이사한 김국환은 매일 아침 아파트 뒷산에 오르며 운동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노래 연습도 한다. 그는 담배까지 끊으면서 고음의 곡들도

오랫동안 편하게 노래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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