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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합강길(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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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23. 2.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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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합강길(2023년 2월2일)

오늘은 친고와 둘 남지 낙동강 유채밭 철교너머 능가사를 품은 용화산 합강길을 찾았다.

합강길은 낙동강 700리의 가장 절경인 용화산 기슭을 따라 짙푸른 낙동강을 바라보며 걸을수 있는 둘레길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고즈넉한 숲길을 걸을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였다. 처음가본 곳으로 2.7km 약50분 거리의

다소 짧은 코스가 아쉬웠지만 능가사와 낙동강 귀암절벽이 어울린 풍경은 압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빼어났다.

산책로 입구 안내판의 글을 인용하면 용화산 합강길에는 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1607년 이루어진 용화산 하동법은 합강정에서 출발했다.합강정은 간송문집 및 금라전신록(경남 유형문화재 180호)책판을 보관해 왔는데 금란은 함안의 옛지명으로 황나라 태주 주영장과 주영찬의 딸 이야기가 고려사에 실려있다.

함안차사로 명명된 절세미인 노아의 이야기는 1587년 편찬된 함주지에 실려있으며 노아의 묘가 전져오고있다.

현 반구정은 당초 용화사라는 절이 있던곳이였으나 불타 없어지고 이전해 자리를 잡았다.

남방 바람꽃이유명하다 모현정은 용화산 하동법에 참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장소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능가사앞 남지철교는 한국전쟁때 북한군의 진격을 막기위해 폭파되었으니 복구되어 경남도 등록 문화재 145호로 지정돼 있다. 그리고 함안 능가사 칠성탱(咸安 楞伽寺 七星幀)은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능가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칠성도이다. 2006년 4월 6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396호로 지정되어 중앙박문관에 소장되어있고 한다.

 

다음 기회가 되면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합강정 까지 한번 둘려볼 생각이다.

 

함안 능가사칠성탱비단 바탕위에 먹과 채색안료를 사용하여 제작한 불화

함안 능가사칠성탱은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위시한 칠성여래(七星如來)와 일광 월광보살 및 칠원성군(七元星君)과 8권속을 비단 바탕위에 먹과 채색안료를 사용하여 제작한 불화이다. 전체적인 구도는 화면을 크게 양분하여 상단 중앙에는 청연화좌(靑蓮花座)에 결가부좌한 치성광여래를 일광·월광 두 협시보살과 함께 삼각형의 구도로 배치하고 있다.
협시보살 측면에는 좌우 각각 4구씩 8권속을 묘사하고 있으며, 주존 광배 후면 양 측면에는 6여래를 각가 3위씩 나누어 배치하고 있다. 하단에는 거의 화면 절반크기로 칠원성군을 큼직하게 배치한 후 뒷면을 구름으로 처리하여 상·하단 경계를 구분지었다. 주존인 치성광여래의 머리부분은 정상계주를 지닌 융기하는 모양의 육계와 나발을 먹으로 채색한 후 윤곽선을 감색선으로 처리하고 있다. 얼굴에는 바림질이 없는 면색 위에 세필을 사용하여 담묵 선묘의 눈, 코, 귀와 감색의 눈썹과 콧수염, 턱수염 및 호분으로 표현된 백호, 그리고 주색의 조그만 입 등이 짜임새가 있게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칠성탱은 제작 당시의 화기가 없어 정확한 조성연대를 파악할 수 없지만, 가늘고 고른 세련된 필선에 의한 도상인물들의 한결같이 온화한 얼굴 표현과 비례감 있는 신체 표현, 주색, 녹색, 청색 및 양록색 안료의 적절한 설채(設彩) 등에서 조선후기 불화의 표현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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