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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억새태우던 날(06.2.12)

☞옛날·풍속·풍물/풍물풍속·사진

by 산과벗 2006. 2. 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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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남북통일과 지역 안녕을 기원하고
세시풍속을 재현해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한다.

 

예로부터 화왕산은 '불의 뫼'라고 불리며
이곳에 불이 나야 풍년이 깃들고 평안해진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

 

소망!  불꽃되어 타오르다..


타는 것이 아니라 숫제 폭발하는 모습이었다.
종잇장처럼 바싹 말라 버린 억새는 불똥이 튀기 무섭게 활활 타 올랐다.
산성을 등진 채 분지를 빙 둘러싼 '불잽이' 들이 불을 놓자마자
억새들은 무서운 소리를 내며 타 들어가,
순식간에 거대한 불기둥을 이루며 치솟았다.
엄청난 기운의 화염은 보름달마저 녹일 기세였다.
그렇게 5만6000평 억새밭은 첫 불꽃을 올린후 불과 10여분 만에 전부 타버렸고,
그 짧은 시간 동안 화왕산은 불지옥으로 또는 용암이 꿈틀대는 불덩이 화산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산정에 모인 사람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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