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내장산에 다녀 왔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어머님
산소에 들려 인사드리고 그곳에 도착하니 오후가 되였다.
입구에서부터 막히고 주차장엔 이미 차들로 가득하다.
가을 사람들이
이곳으로 다 모이기라도 했는지 단풍구경 하기도 전에 사람 구경을 한 셈이다.
내장산은 단풍나무가 많고 산을 감싸안고 있는 내장사의 아늑한
사찰이 있어서인지
가을이면 이곳을 찾는 단풍 행락객이 많다.
단풍의 묘미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이번 주가
절정인 단풍을 볼 수 있다 한다.
내장산에서 운치가 있는곳,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하늘엔 비구름으로 가득이고 햇님은 아예 숨어 버렸다.
하늘만 쳐다보며 탓 하기엔 너무 아름다웠다.
또 하나의 모습을 안고 있는 아름다운 우화정의 모습이다.
연못을 들여다 보노라면
모두 시인이되고
화가가 되지 않을까싶다.
어디, 그 누구라도 미워할 수 있겠는가?
이 순간 만큼은.
저 멀리 보이는 돌산이 서래봉이다.
흐릿하게 나와 올리지 않으려 했지만 추억어린 사연있어 올리기로 했다.
내장산에 처음 왔을때 중간에 포기란 있을 수 없다면서
기여히 나를 데리고 오른 산이라고하니 계면쩍게 웃는다.
백련암의 고즈넉한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선 보람이 있다.
이미 어두워진 허공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마치 인생길 같다.
밑을 내려다보니 아득하고 현기증이 인다.
어둠과 밝음은 늘 공존한다.
내일 해는 뜰 것이며 걸을 수 있는 길은 언제나 예비되어 있지 않은가.
단풍잎이 하도 고와서 잎새 하나를 본다.
별로 이쁘지 않다.
서로서로 어우러져 보여지는 하모니였다.
제 하나의 빛깔로는 저리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 수 없다.
내장산에서 백양사로 가는 길,
이곳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이다.
갈재에서 먼 산을 바라다 보며 마시는 차 한잔 운치가있다.
*******
아래 사진들은 내장사의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 먼저 보니 어제와는 다르게 하늘이 맑아 보인다.
단풍의 모습을 다시 담아야지라며 설레임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내장사에 이르니
언제 그랬냐 싶게 날씨가 심술을 부리더니 울고야 만다.
아니 이럴수가... 비가 내린것이다.
다행히 아침먹고 바로 내장사로 왔기에 담을 수 있었다.
어딜가도 많은 사람들 이곳도 다를 바 없다.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에 있는 절.
원래 내장사에는 636년(백제 무왕 37) 영은조사(靈隱祖師)가 50여 동의 대가람으로 창건한 영은사(靈隱寺)와 660년(백제 의자왕 20) 유해선사(幼海禪師)가 세운 내장사가 있었다. 1539(중종 34) 내장산에서 승도탁란사건(僧徒濁亂事件)이 일어나자 중종은 내장사와 영은사가 도둑의 소굴이라 하여 소각했다. 그뒤 1557년(명종 12) 희묵(希默)이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내장사로 고쳤는데, 이곳이 현재의 내장사 전신이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것을 1639년(인조 17) 부용대사(芙蓉大師)가 중수하고 불상을 도금했으며, 1779년(정조 3) 영운대사(映雲大師)가 대웅전을 중수하고 요사채를 개축했다. 1925년 백학명(白鶴鳴) 선사는 옛 내장사 자리인 벽련암(碧蓮庵)으로 옮겨 벽련사라 하고 옛 절터에는 영은암을 두었다. 그러나 1938년 매곡선사(梅谷禪師)가 다시 현재의 자리로 옮겨 대웅전을 중수하고 명부전과 요사채를 신축했다.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77년까지 대규모 중건을 통해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명부전·삼성각·천왕문·일주문 등이 있으며, 내장산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자료출처/다음백과사전----
**사진,글/해린**
지리산 화엄사 (0) | 2006.02.14 |
---|---|
남해 금산 보리암 (0) | 2006.02.14 |
백양사의 가을 (0) | 2006.02.14 |
전북 부안 능가산 내소사의 가을 (0) | 2006.02.14 |
창녕 화왕산 관룡사 (0) | 2006.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