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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은 그 쇠를 먹는다

☞산사를 찾아서/법정스님·글

by 산과벗 2006. 2. 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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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은 그 쇠를 먹는다.****



녹은 그 쇠를 먹는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너그러울때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는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이것은 평범하면서도 틀림이 없는 진리다

아니 꼬운일이 있더라도

내 마음을 내 스스로가 돌이킬수밖에 없다.



남을 미워하면

그쪽이 미워지는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면

내 인생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녹은 쇠에서 생긴것인데,점점 그 쇠를 먹는다."



그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줄 알아야 한다.



*****글/법정 스님 [무소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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