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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기원 및 족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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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혈족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으로, 이것이 언제부터 발생하였는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이미 인류사회가 시작되는 원시시대부터 이러한 관념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원시사회가 어머니계 중심사회이던 아버지계 중심사회이던 조상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단 사회 즉 씨족 형성 사회이므로 이때부터가 같은 씨족원임을 나타내는 호칭 즉 성이 필요하였을 것으로 본다.

( 중국의 하-은-주 시대때에 귀한 사람에게는 성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중국이 세계 역사상 가장 먼저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한다. )

 

 

 


우리나라 성씨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나 성명의 구성과 개념은 상이하게 틀리고, 고유한 점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명을 살펴 보면 성과 본관은 가문을, 명은 가문의 대를 잇는 수를 나타내는 행렬(항렬, 行列)과 개인을 구별하는 字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는 개인 구별은 물론 가문의 계보와 대의 수를 파악할 수 있는 전세계가 연구하는 유일무이한 자랑스런 성명체계라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성명체계를 무시하고 작명하는 것은 조상이 물려준 우리의 자랑스런 성명문화를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니 후손은 이런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겠다.


 

 

 


족보란 같은 혈연의 단결을 견고히 하고, 그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며 같은 혈연내부의 질서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혈연을 찾는 유일한 계보이기도 하다..

만드는 목적을 보면..

1)같은 혈연인은 모두 동일 시조에서 나왔다는 관계를 깊게 하기 위함이요..
2)같은 혈연의 각자는 동일 핏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횡적, 종적 관계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자 함이요..
3)선조들이 자손을 아끼는 마음을 생각하여 서로 상부상조하도록 함이요..
4)가족의 사회적 성망(聲望)을 높여 선조의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않고자 함이요..
5)같은 혈연의 구성체제를 확립하려고 함이요..
6)같은 혈연으로써 역사적 자각을 철저히 하고자 함이다

 

 

 


족보는 어느나라나 처음에는 왕실의 계통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계보가 형성되어 나타났다고 보지만 언제부터인지 대하여는 이를 명백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중국의 한(漢)나라 시대부터 이것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여러가지 문헌에 의하면 후한이후 중앙 또는 지방에서 대대로 고위 관직을 배출하는 관족이 성립되어 그 문벌과 가풍을 중요시 하는 사상이 생겨 이때부터 족보가 발달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가장 먼저 출간된 족보로는 일반적으로 1522~1566년의 문화유씨족보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하여 내려온 족보 가운데 문헌상  오래된 것으로는 1476년의 안동권씨 족보인 성화보(成化譜)를 들기도 하는 데 하여튼 이 두 족보가 오늘날 남아 있는 가장 오랜된 족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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