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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수에 커피한잔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by 산과벗 2006. 7. 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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逢人 且說三分話       未可全抛一片心 

不怕虎生三個口        只恐人情兩樣心



   봉인에 차설삼분화하고      미가전포일편심이니

   불파호생삼개구요           지공인정양양심이니라.



   사람을 만나거든 우선 말을 3할만 하되

   자기가 지니고 있는 한 조각 마음을 다 털어 버리지 말지니,

   호랑이가 세 번 입을 벌리는 것이 두렵지 않고,

   단지 사람의 두 마음이 두렵다.


  -시(詩) 한 수에 커피 한잔-
  ************************

    - 詩 畵 // 山 竹 -

  울적할때 나에 가슴
  시(詩)샘의 눈을 뜨고.
  종달새 높이 떠서 비리리.
  시(詩)의 정서 내 가슴 적시네.

  성황당 모퉁이 산책을 하다
  커피 향에 이끌리어
  들러본 카페. 감미로운 음악
  커피향에 시(詩)재가 절로 쏟아지네.

  휘황찰난 한 불빛 아래.
  어지럽던 주변의 표정
  지난날 즐거웠던 사연
  구 룸 따라 조용히 떠나가고.

  커피향에 취해있노라면
  시심(詩心)은 내 귓전을 두두리고.
  산과들로 떠나자며.코에 바람을넣네
  곧은 낚시로 세월을 낚는
  태백의 달나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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