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보물 119호 상주복용리석불좌상

☞산사를 찾아서/미륵불과 석불

by 산과벗 2006. 7. 26. 18:47

본문

경상북도 상주군 상주읍 복용리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광배(光背)와 대좌(臺座)가 없고, 군데군데 돌이 깨져 불완전한 모습이다.

콧날이 약간 손상된 얼굴은 둥글고 풍만한데, 가늘게 뜬 눈, 작고 도톰한 입술 등에서 인간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어깨는 현저히 좁아졌고, 오른손은 없어졌지만 두 손이 아래위로 겹쳐진 모습으로 보아,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손모양으로 생각된다. 몸 전체를 두껍게 감싼 옷은 양 어깨에서 부채꼴 모양을 이루며 좌우로 대칭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평행한 옷주름의 표현은 부드러우면서도 형식적으로 처리된 모습이다.

이 불상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풍만한 모습이지만, 형식화된 옷주름의 표현 등으로 볼 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