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나주동강 수십만 송이 홍련 ‘만발’

☞꽃·야생화·꽃말

by 산과벗 2006. 8. 22. 15:21

본문

홀연히 효녀심청이가 나올 듯한 착각에 빠진다.

우습제 홍련은 8월 19~23일경 까지 수십만송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련이 하늘을 향해 수줍게 입을 벌리며 '효녀심청'을 내 보내주는 듯 하다.

 

△홍련의 순수한 빛깔이 흐린 하늘 빛에도 불구하고 온세상을 밝히는 듯 하다.

△수줍은 홍련이 그 꽃잎을 다물고 있다.

△2~3일이 지나면 만개할 홍련-조심스럽게 만개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연잎 아래에선 일찍 핀 홍련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10만평에 달하는 우습제에는 지금(8월19일) 수십만 송이 홍련이 만발이다.

△초록빛 잎과 홍련이 10만평이 넘어보이는 우습제를 반반으로 채우고 있다.

△나주동강 월량1구 후동마을에서 시골의 정겨움을 보여주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나의 마음을 참 맑게 한 홍련들^^*-부처님께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실려나^^

△홍련 참 예쁘죠^^

△연잎도 참 싱그러웠습니다.

△나주동강쌀이 참 유명하죠 동강드림생미라고..농약하지 않는 친환경쌀..^^..우습제 뚝방에서는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메뚜기(?)를 줄로 감고 있었다. 

△우습제 뚝방에는 이같은 거미가 참 많았습니다. 먹기감이 많아서 인가봅니다.^^*

△우습제에서 작은배를 대나무로 저어 움직이는 농군이 있었습니다. 참오랜만에 봤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1시간동안 수십명의 사람들이 우습제 뚝방을 오르내렸습니다. 구경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나주시가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당한 개발을 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남 나주시 동강면 월량1구(후동마을)은 10만평에 달한다는 무안백련지보다 규모가 커 보이는 일제시대에 축조된 <우습제>라는 저수지에 수십만 송이 홍련이 가득 차 장관을 이뤄, 나주-동강방면 일반국도 23호선을 운행하는 운전자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습제는 영산포터미널에서 15km지점인 동강면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자가용으로 10분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차량을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홍련을 구경하려면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우습제 도로변에 차량 7~8대를 주차할 공간은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구경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단지 뚝방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뚝방에서만 바라보아도 연꽃향과 익어가는 연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특히 나주동강 월량1구 후동마을 우습제에 핀 수십만 송이 홍련은 마치 푸른 잎과 홍련이 교차하면서 대자연의 이치를 깨달음이라는 신비로운 미소로 화답하는 듯 하다.

또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가꾸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찾는 이를 홍조 띤 수줍은 얼굴로 환하게 반겨준다. 우습제의 연꽃은 누군가에 의해 심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이 길러낸 천연이 것이다.


연꽃은 고대 이집트와 인도시대부터 생명과 부활을 의미해 신성하게 여겨졌다. 호수면 아래 시커먼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수면 위로는 접시 모양의 연 잎을 펼쳐 꽃을 피우는 연꽃은 ‘꽃중의 군자’로 인식돼 왔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이며 태생적으로 부처님과 깊은 연관이 있지만 종교를 떠나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만으로도 머리 속을 맴도는 온갖 상념을 떨쳐내기에 충분하다.

연꽃은 8~9월 사이 다양한 빛깔을 내면서 꽃을 피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출처 : 가난한 자의 자유
글쓴이 : 함초롬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