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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도연맹의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고사·한시·속담/명심보감

by 산과벗 2006. 12.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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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淵明 詩云

 

 

  盛年 不重來하고 一日은 難再晨이니

 성 년        불 중 래            일 일       난 재 신            

 

及時當勉勵하라. 歲月不待人이니라

 급 시 당 면 려              세 월       부 대 인

 

 

▶해석:

도연명의 시에 이르기를 젊은 나이는 거듭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기 어려우니 때에 미쳐 마땅히 학문에 힘써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한자공부:

성(盛)- 담다, 채우다, 성대하다, 주발 음식.

려(勵)-힘쓰다, 권장하다.

 

▶보충학습:

급(及)이 여기서는 실사로 미치다, 도달하다의 뜻이다.

접속사도 쓰일 경우는 群臣及下卒 (군신급하졸)처럼 상하 또는 선후의 뜻을 지닌 말이 앞뒤로 접속될 때 쓰인다.

 

▶현실적용:

권학문의 유명한 문장이다.

성년(盛年)은 ‘젊은 나이, 한창때’를 뜻한다. 인생은 무정한 것이다.

젊은 날 생각하면 항상 이와 같을 것이라 여기지만 부지불식간에 젊은 시절은 가고 노년이 닥쳐온다.

소년 시절의 일 년은 길다. 그러나 노년에 이르면 하루가 가는 것이 화살처럼 빠르다.

젊은 날 공부는 총기가 좋아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나이 들어 공부하면 고생은 많이 해도 성과는 적다.

젊은 시절 공부하지 않고 게으르게 시간을 헛되이 보내다가 뒤늦게 후회하지 말라는 경계다.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은 한 번 가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다.

마치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오지 않음과 같다. 아침에 게을러 놓쳐 버린 새벽은 돌이킬 수 없다.

 

폭포수가 한 번 아래로 흘러내리면 아무리 돌이키려 해도 어찌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무슨 일이고 때가 있다. 물론 지금은 평생학습의 시대다. 공부는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공부 자체가 목적이라면 별문제다. 농사 일을 생각해 보라.

남들이 씨 뿌리는 봄에 파종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다 늦게 여름에 씨를 뿌리면 남들이 추수하는 가을에 열매를 거둘 수 없다.

여름에도 가을에도 씨는 뿌릴 수 있다. 그러나 뿌린 씨가 싹이 돋아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

씨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씨 뿌리는 때가 더 중요하다.

젊은 날 게으르지 말고 면학해 노년에 추수의 기쁨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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