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益者三友 損者三友

☞고사·한시·속담/명심보감

by 산과벗 2007. 10.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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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論語』「季氏」

유익한 벗이 셋이고, 해로운 벗이 셋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유익한 벗이 셋이고 해로운 벗이 셋이다.

정직한 사람을 벗하고 신의가 있는 사람을 벗하고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하는 것은 유익하다.

허식적인 사람을 벗하고 아첨을 잘하는 사람을 벗하고

빈말만 잘하는 사람을 벗하는 것은 해가 된다.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벽, 友善柔, 友便녕 損矣."

(공자왈 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벗하지 말라(無友不如己者)"는 말도 있듯이

친구를 사귀는 것은 도움을 얻기 위해서이다.

무척이나 이기적인 말 같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사람이란 가까이 사귀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 영향을 준다.

특히 친한 친구는 크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친구 잘못 사귀어 다른 길로 갔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친구의 언행에 물드는 수가 많은 것이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친구사귐은 중요하다.  

 

※ 益 : 더할, 이로울, 더욱 익. 『說文釋例.설문석례』에는 '물이 차 있는 그릇에

물을 더 붓는 것인데 후에 넘칠 溢(일)자를 따로 만들어 쓰게 되었다'고 했다.

 

者 : 놈, 어조사 자. 본래는 사람을 뜻하기 보다 형용사나 명사의 뜻을 확정 짓는

글자로서 어조사 也와 같은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三 : 석, 거듭 삼. 보통 天地人을 가리킨다.

 

友 : 벗, 우애 우. 손을 포갠 모양을 그린 글자로 서로 돕는 뜻.

 

損 : 덜, 상할, 잃을 손.

 

벽 : 임금, 물리칠 벽.      녕 : 아첨할, 간사할, 말잘할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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