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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먹었던 진상품, 옥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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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07. 2.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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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먹었던 진상품, 옥돔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아- 뇌질환 예방에도 효과
말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유럽에서는 ´붉은 말의 머리 (red horsehead)´로 불리며, 항상 타일을 바른 것처럼 아름다운 체색을 나타낸다 하여 ´japones tilefish´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단맛이 나는 생선이라는 뜻의 ´아까아마다이(アカアマダイ)´라고 불린다.

최대 몸길이 45cm, 몸무게 1.25kg이다. 머리의 앞쪽이 매우 경사져 거의 수직형에 가까워 말머리 모양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몸높이는 머리의 바로 뒷부분이 가장 높으며, 뒤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등의 윤곽선은 거의 직선이며, 옆줄은 몸의 옆면 가운데보다 위를 지나고 등의 윤곽선과 거의 평행하다.

몸은 비교적 큰 사각형의 빗 모양 비늘로 덮여 있다. 몸은 대체로 붉은빛을 띠며, 가슴지느러미 끝 바로 위에 노란색 가로무늬가 2∼3줄 가량 나타난다. 눈 뒤쪽에는 삼각형의 은백색 반점이 선명하게 나타나며, 꼬리지느러미에는 5∼6줄의 노란색의 선명한 세로띠가 있다.

수심 30∼200m의 바닥이 모래와 진흙으로 된 대륙붕 가장자리에 서식한다. 뻘이나 모래 바닥에 구멍을 파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습성이 있다. 큰 이동은 하지 않으나 가을에는 북쪽으로, 봄에는 남쪽으로 이동한다. 새우, 게, 갯가재 등의 갑각류를 비롯하여 갯지렁이류, 어류, 조개류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6∼10월이며, 수온 18℃ 전후의 수심 70~100m의 해저에서 알을 낳는다. 수명은 8∼9년이다.

바다 밑바닥에 서식하기 때문에,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추를 달아서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히고, 깃발이 달린 표지를 달아서 띄워두었다가 차례로 거두어올리면서 낚인 고기를 떼어내는 방법으로 잡는다. 또는, 그물의 아랫깃이 해저에 닿도록 한 후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서 잡기도 한다. 11월이 제철이다.

고급 어종으로 취급되며, 제주도 특산 어종으로서 건조, 냉동 처리된 상품이 일반화되어 있다. 살이 매우 희며, 맛이 좋다. 양념구이, 소금구이, 미역국, 어죽 등으로 조리하여 먹는다.

청정지역 제주의 바다에서 그물이 아닌 "주낚"의 방법으로 한 마리씩 정성스럽게 낚아 올려 잡는다. 옛날에는 임금님이나 맛볼 수 있었던 왕실 진상품이라고 한다. 특히 제주옥돔은 비린내가 없고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며, 제주옥돔 특유의 감미로움은 비교할 수 없는 맛의 일품이 특징이다.

몸의 필수 구성성분인 단백질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나 입맛을 잃은 노인들에게 특히 좋으며, 제주에서는 산후몸조리에 특효가 있다하여 미역을 넣고 끓인 생옥돔국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이다. 또한, 간장이나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소화촉진를 촉진하며, 뇌질환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옥돔을 이용한 요리>

제주도 연안과 일본 근해에서만 잡힌다는 옥돔은 제주에서는 바닷고기 가운데서도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어종이다. 제주에서는 주로 ´생선´ 또는 ´솔라니´라고 불리며, 타지방과는 달리 ´생선´하면 옥돔만을 지칭 할 정도로 그 맛과 질이 뛰어나다.

옥돔구이는 11~3월중에 잡은 옥돔의 배를 갈라 내장을 발라내고 넓적하게 펴서 찬바람이 나는 그늘에 반쯤 말린 후 참기름을 발라 구어 먹는다. 맛이 은근하고 담백하여 한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다시 찾게 되는 고품격 요리이다.

옥돔은 뼈, 껍질, 눈의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허약체질이나 병후 회복기 환자들이 죽으로도 많이 끓여 먹는다. 옥돔과 미역을 넣어 끓인 옥돔미역국도 진미인데 비린 맛이 전혀 없고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여 해장국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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