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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시(詩)·좋은글/영상·낭송 詩

by 산과벗 2007. 2.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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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詩 우홍배
      시낭송-설연화

      한잔술에
      그리움을 담아 마셔봅니다

      참았던 그리움이
      봇물 터지듯 밀려들지 모릅니다

      그리움에 한동안
      술을 피했었나 봅니다

      술의 힘을 빌어 그리움을 찾았을까
      두려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대없는 빈공간이
      이렇게 가슴저리고

      숨막힐줄이야

      째깍거리는 초침속에
      그대를 흘려보내는것인가

      그대를 그리워하는 이 마음

      지금 마시는 술잔속에
      담아있는 조명등처럼

      내마음은

      그댈향한 그리움에
      그렇게 어두운 밤을

      맞이하는 불빛이길 바라면서
      날이 밝아오겠지요

      그리움이 내리는 이 밤에도
      그날까지 가슴앓이는
      내온몸을 녹일듯 끓어 오르겠지요

      그리운 그대여

      그대의 모습만 가슴에 묻고
      먼 밤하늘속에 그대를 돌려보냅니다

      내가슴에 하염없이 비는내리고
      그리움은 커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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