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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 도명산/충북 괴산

☞여행·가볼만한 곳/국내·계곡.폭포

by 산과벗 2007. 2. 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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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청천면 소재지로부터 송면리 방향 9km지점에서 3km에 걸쳐 화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좌우에 산재해 있는 명승지이다.
넓게 펼쳐진 반석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의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룬다. 인조~숙종왕때 좌의정을 지낸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산수를 사랑하여 은거한 곳으로 그와 관련된 유적이 많으며, 산자수려한 구곡이 훼손되지 않은 채 잘 보존되어 있다.

경천벽은 기암의 형세가 길게 뻗치고 높이 솟은것이 하늘을 떠받친듯하다. 운영담물이 소를 이루어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붙여진 것이다. 읍궁암은 우암 송시열이 효종대왕이 돌아가심을 슬퍼하며 새벽마다 이 바위 위에서 통곡하였다하여 지어진 것이다.
첨성대은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장관을 이루며 높이가 100m에 이르는것이다. 금사담은 맑고 깨끗한 물과 금싸라기 같은 모래가 널리 펼쳐져 있다.
능운대는 담애에 암서재가 있어 운치를 한껏 돋구아 주며 큰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다. 와룡암은 용이 꿈틀 거리는 듯한 바위가 길게 누워있다. 학소대는 바위산 위에 낙낙장송이 운치있게 서 있으며 이곳에 학이 둥지를 틀었다한다. 파천은 넓은 개울에 바위가 용의 비늘처럼 이어져 있어 티 없는 옥반처럼 느껴지며 화양동 계곡에 잘 보존되어 있다.

입장료 개인: 어른(1,300), 청소년(600), 어린이(300) 단체: 청소년(500), 어린이(250)
주차료 소형:4,000 대형: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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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찾아도 좋은 괴산은 속리산 북쪽에 자리한 풍치 좋은 두메산골이다.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강은 북쪽으로 물길을 잡아 '금강산 아래 금강산'이라는 화양구곡과 선유동계곡을 빚어 놓았는데, 그 품안에 한번이라도 들어갔다 온 사람은 하나같이 절경에 반해 나오기 싫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뜻이다.

괴산은 이 두 명소가 있어 더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산땅으로 가는 길은 다양하지만 중부고속도로 증평 나들목에서 증천교를 건너 592번 도로를 타고 질마재를 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질마재는 제법 험준한 고갯길이지만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아기자기함까지 맛볼 수 있어 운전자라면 한번쯤 넘어 볼 만한 길이다.
화양구곡은 사철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특히 여름철에 찾아가면 마음의 때를 말끔하게 씻을 수 있다. 발길 닿는 곳이 다 절경이고, 곳곳에 소와 담을 두르고 있어 무더위를 달래기에 그만이다.  
 
경천벽을 비롯해 운영담, 읍궁암,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담, 학소대, 파천 따위의 9곡이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다. 아담한 계곡길은 자연스러움은 덜 하지만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트래킹 코스로 적당하다.
화양구곡에서 나와 민박촌을 지나 592번과 517번 도로를 타고 선유동계곡으로 들어간다. 화양구곡이 남성의 떡 벌어진 어깨를 닮았다면 선유동계곡은 여성스러움과 서정미가 물씬 풍긴다.

퇴계 이황이 이 곳에 찾아왔다가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 제1곡부터 제9곡까지 이름을 붙였는데 선유구곡은 여기서 말미암은 것이다.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위시해 경천벽, 학소대, 연단로,와룡폭포,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 같은 절경은 그 이름만으로도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구곡이 다 아름답지만 제5곡인 와룡폭포에 이르면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 내는 물소리가 벼락 치듯 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다. 선유동계곡 반대편에는 조용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쌍곡구곡이 버티고 있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절경이 뛰어나며 앞뒤로 군자산, 칠보산, 보배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괴산8경의 하나에 드는 쌍곡구곡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소박한 인심이 어우러져 산골 특유의 정감을 풍긴다. 모래 한 알까지 보일 만큼 맑은 계곡물은 냇물(쌍천)을 이뤄 내곡천, 외곡천의 두 줄기로 흘러가는데, ‘쌍곡’이란 골짜기 이름은 여기서 말미암은 것이다.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증평 나들목-증평-증천교-592번 도로-질마재-부흥사거리 직진-금평삼거리에서 592번도로 좌회전-화양구곡.
중부고속도로 증평 나들목-청안방면 592번 국도-도원교-화양1교-충북자연학습원 앞 삼거리-송면삼거리(좌회전)-선유동주차장.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화양분소(832-4347), 쌍곡분소(832-5550), 괴산시외버스터미널(833-3355), 괴산시내버스터미널(834-3352). 
숙 박 (지역번호 043)
선유동계곡이나 화양구곡, 쌍곡계곡 주변에 잠자리가 많다. 화양유스호스텔(832-8801), 화양파크(832-5169), 산그린모텔(833-8814), 쌍곡파크여관(832-8998). 선유동계곡 안에 민박 겸 식당인 은선휴게소(833-3871)와 선유동휴게소(833-8008)가 있다.
쌍곡계곡에 진영섭(832-5696), 박영기씨(832-5697) 등이 민박집 운영. 민박 안내 : 송면농협(833-8015), 청천농협 (832-4095)./ 윤순년

▶ 도명산
괴산군에 있는 청천면 화양리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643m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천혜의 계곡 화양동을 안고 있는 명산이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청천면까지 와야 하며 청천에서 592번 지방도를 따라 10분만 가면, 화양 유스호스텔 앞의 화양 제1교를 건너 바로 우측의 화양동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300미터 정도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산행입구인 학소대까지는 30분정도 공원길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공원길과 산길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환상의 등산코스라 할 수 있다.

주차장을 벗어나 화양2교, 구름의 그림자가 드리운다는 운영담, 서원철폐의 원인이 되었다는 화양서원, 우암 송시열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사담의 암서재, 화양3교,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등 눈만 돌리면 탄성을 자아 내는 화양 9곡의 명소들을 지나 제8곡인 학소대 아래의 철다리 앞에 닿는다.
산행은 이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여기서 정상까지는 2.8km이며, 철교를 지나 길은 수렛길로 10여분간 이어진다.

도명산 등산로에는 입구에서부터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주었다. 닥총나무, 생강나무, 느릅나무, 신갈나무, 진달래, 노린재나무, 쪽동백, 소나무, 굴참나무,졸참나무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종의 나무에 설명서를 달아 자연교육장으로의 손색이 없는 시설을 해 놓았다. 수렛길이 끝나는 곳에서부터는 계곡길을 벗어나 능선을 향해 잘 다듬어진 오솔길을 오르게 되는데 쉬엄쉬엄 15분 정도면 쓰레기 소각로가 있는 삼거리에 닿게 되며 삼체불 1.5km라는 안내판이 서 있고 삼거리를 떠나 5분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하늘을 가리는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있고 그 앞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다.물론 삼체불 아래도 두군데 샘이 있지만 그 곳이 마르더라도 이곳 장군바위의 물은 마르지 않는다.

길은 조금 급한 경사길로 이어지고 10분정도 거리 왼쪽으로 전망이 확 트이면서 10여미터의 철다리 건너에 코끼리 바위와 그 능선이 시선을 붙잡아 맨다. 철다리에서 10분정도면 삼체불에 닿게 되며 이곳의 지형은 여러 개의 바위로 만들어져 신비한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철 정성을 드리기 위한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고려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삼체불은 최고 30미터나 되는 수직암벽에 각각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샘솟고 있어 산에 오르는 사람들으 목을 축여준다. 삼체불을 벗어나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지며, 왼쪽으로 갈 경우 휘돌아 정상에 오를 수 있으나 오른쪽 길을 택할 경우 곧 바로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정상까지는 10분정도 걸리며, 통나무 계단과 철사다리 등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 개가 하나를 이뤄 정상을 형성하고 이다. 그중 높고 큰 바위에 올라 앉아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동으로는 백악산에서 뻗은 줄기, 서로는 그 넘어 금단산, 남으로는 낙영산 넘어 톱날같이 늘어선 속리산연봉들, 북으로는 화양천 너머 군자산의 위엄이 다가선다.

정상주변에는 분재처럼 잘자란 소나무 몇 그루가 무상한 세월을 느끼게 한다. 하산은 서쪽의 바위사이를 빠져 철사다리를 타고 15분정도 내려섰다 올라서면 소나무 숲속에 10여미터 바위가 길게 누운 끝봉을 마지막으로 급한 경사길을 내려가게 되는데 중간중간 줄을 매어 놓아 5분정도면 어렵지 않게 내려서 8부능선으로의 편안한 길이 계속되며, 30분정도 내려오면 철조망이 처진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고, 화양 5곡인 첨성대로 하산하는 길이며, 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화양계곡의 운치는 자연의 넉넉함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에 젖게 한다.
오른쪽 길을 택하면 능운대 휴게소 앞의 화양천으로 내려가게 되며 어느 쪽으로든 10분 정도면 큰길에 도착할 수 있다.

등산코스(산행시간:약 3시간 소요) 화양동 주차장(30분)→학소대(30분)→삼거리(20분)→삼체불(15분)→정상(15분)→끝봉(15분)→능운대휴게소(45분)→화양동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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