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왕피천 (王避川)/경북 울진

☞여행·가볼만한 곳/국내·계곡.폭포

by 산과벗 2007. 2. 28. 14:44

본문

울진 왕피천 (王避川)

경북 영양군 수비면(首比面)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길이 60.95km, 유역면적 513.71㎢의 하천이다.



왕피천(王避川: 왕이 피신해 살던 마을 앞을 흐르는 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은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계 지역으로 동강보다 훨씬 큰 규모다.
왕피천은 남한의 마지막 남은 오지이자 자연유산으로 꼽힌다. 그가 품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자연자원적 중요성도 매우 크다. 왕피천의 하류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연어와 은어가 집단으로 회귀하고 수달과 산양을 비롯한 주요 멸종위기 동물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뛰노는 남한 제일의 야생낙원이다.

왕피천은 영양에서 시작하여 첩첩산중 긴 물길을 형성하며 울진을 통해 동해바다로 흘러가는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오지중의 오지이다.

왕피천을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1, 울진 성류굴쪽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 2. 울진 서면(삼근리)에서 진입하여 왕피리에서 내려가는 방법. 3, 영양쪽 장수포천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으나 아직까지 어디로 접근하던지 완벽한 길이 없다. 따라서 바위를 타거나 산을 오르거나 물에 빠지고 건너면서 트래킹을 해야 한다.

※ 경북 울진·영양군 왕피천 유역 일대(3000만평 국내 최대규모)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내년까지 고시

환경부는 12일 “멸종위기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는 울진군 왕피천 유역 및 통고산·천축산·대령산 자락을 포함하는 102.84㎢(3000여만평)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서울 여의도 면적(90여만평)의 35배,2002년 지정된 동강 생태계보전지역의 1.6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다.

개발행위가 가장 엄격히 제한되는 핵심구역은 45.35㎢ 지정됐으며, 완충구역 55.64㎢, 전이구역 1.85㎢ 등이다. 이 가운데 핵심구역에 대해선 오는 14일 지정고시하고 나머지 구역은 내년에 고시할 계획이다.
왕피천 유역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이 전체의 95%가 넘을 정도로 식생 및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수달·산양·매·삵·담비 등 다수의 멸종위기종과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유독물 투기, 인화물질 소지, 지정장소 이외 취사·야영, 야생동식물 서식지 훼손 등 행위가 금지되고 건축물 신·증축을 비롯, 토지형질변경·토석채취·야생동식물 포획 등도 제한된다.

왕피천 가는길
울진읍에서 7번국도를 타고 남쪽, 즉 성류굴가는길로 내려가면 성류굴지나서 500m쯤(이곳이 노음리)에 서쪽방향으로 나가는 포장도로가 있다. 입구에 구산리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왕피천관광농원"이란 표지판도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1Km 가면 왼쪽에 "왕피천관광농원 5km"라고 쓴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계속 가면된다. 여기서부터는 콘크리트 좁은길과 비포장길이 나타나고 계속가면 구고동이란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구고동마을을 지나 좁은 산길을 1km 쯤 가면 상천이란 마을이 나오는데, 다 빈집이다.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가면 새로지은 별장같은게 보이고 그쯤에 차를 세우면 된다. 이제 걸어서 500m 쯤 가면 왕피천 계곡에 도착하게 된다.




물 깊은 용소는 산길로 우회해야 안전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예상시 접근하지 말아야

왕피천의 골칫거리이자 묘미는 바로 교통편이다. 워낙 오지라 대중교통편이 없다. 울진군 서면 소재지인 삼근리에서 박달재 넘어 왕피리까지는 약 13km . 도보로 약 3~4시간이 걸리고 울진에서 택시를 타면 요금이 약 50,000원정도 나온다.

상류인 왕피리 속사마을과 하류인 구산동 상천동 어느쪽에서 시작하든 다시 간길을 되밟아 나오는것이 좋다. 이 두 마을의 거리는 약 5km . 왕복하면 10km 쯤 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중간에 야영할 만한 곳은 제법있으나 탈출로가 만만치 않아 집중호우나 장마철에는 야영을 피하는것이 좋다.

왕피천 비경지대인 상천동~ 속사마을 구간을 왕복하는데에는 도보만 5시간 가량 소요되며, 중간에서 식사를 하고 수영을 즐긴다면 하루코스로 딱 맞다.

숙박
왕피천 북쪽의 불영계곡 주변에 민박집이 산재해 있다. 통고산 자연 휴양림은 훌륭하지만 예약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왕피천 하류인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의 왕피천 관광농원(054-783-0625)은 방갈로 시설을 갗추고 손님을 맞는다.
상류인 서면 왕피리 속사마을 끝의 부원농장(054-782-4566)에서 민박이 가능하다.

교통
접근로는 두가지이다.
왕피리로 들어서는 방법과 구산리 왕피천 관광농원쪽으로 들어서는 방법이 있다.
왕피리는 울진읍에서 30km정도 떨어져 있어 울진 보다는 영주를 경유하는것이 편하다. 영주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동진, 봉화를 거쳐 울진으로 접어든다. 통고산 자연휴양림 앞을 지나 삼근리(서면 소재지)에 닿으면 오른쪽으로 왕피리 가는 샛길이 보인다. . 갈림목에 이정표가 서있다.
삼근리에서 박달재를 넘어 내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왼쪽 속사 마을 방면으로 진입한다. 외길을 타고 끝까지 가면 속사마을을 지나 부원농장 앞에서 길이 끊어진다.(삼근리 갈림길에서 약 13km)

울진에서 접근 할 경우 7번 국도를 타고 성류굴 가는 방향으로 길로 방향을 잡는다. 성류굴 지나 500m 쯤에 서쪽으로 나가는 포장도로가 있다. 입구에 구산리 이정표가 보이고 왕피천 관광농원 표지판도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1km 가면 왕피천 관광농원 안내판이 보이고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로 접어들어 광산을 지나 좁은 시멘트 길과 비포장 도로가 나타나고 계속가면 구고동이란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구고동을 지나 좁은 산길을 1km 쯤 가면 상천이란 마을이 나오고 길이 끝나는곳에 집이 한채있다. 이곳에서 차를 세우고 500m 쯤가면 왕피천에 도착한다.[글: 월간 산 참고]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