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ext/html; charset=EUC-KR" autostart="true" loop="-1" volume="-0"> 석류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익어서 터지는 모양도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재배하는 석류는 약 500년 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위에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경제적 생장이 안되며, 전라북도·경상북도 이하의 지방에서만 노지(露地) 월동이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며 비옥한 양지에서 잘 자라고 결실이 잘 된다. 꺾꽂이·휘묻이·포기나누기 등으로 번식시킨다. 줄기·가지·뿌리의 껍질은 촌충구제약으로 사용되고, 열매껍질은 만성세균성설사, 혈변, 탈항, 회충에 의한 복통, 요충병 등에 효력이 있어 치료에 쓰인다. 석류는 안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산의 상징이 된다. 혼례복인 활옷이나 원삼의 문양에는 포도문양과 석류문양· 동자문양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은 포도·석류가 열매를 많이 맺는 것처럼 자손을 많이 낳고 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기복적 뜻이 담긴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혼례복 뿐 아니라 기복적 의미가 강한 민화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한다. 신왕국시대의 이집트, 페니키아, 고대 로마 등에서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으며, 페르시아에서는 과일이 왕홀(王笏)의 두부(頭部)를 장식했으며, 그리스의 로도스섬에서는 꽃이 왕실 문장의 일부로 사용되어 권위의 상징이 되었다. 그 배경에는 꽃받침조각의 모양을 왕관으로 보았다는 점과 다산의 상징으로 생각했다는 점 등이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서는 에덴동산의 생명의 나무로서 묘사되고 있다. 석류의 효능 <여성 에스트로겐 천연 호르몬 "석류"> 여성의 과일로 주목받고 있는 석류의 주효한 효능은 석류속에 특히 많이 함유된 고유의 성분에서 알 수 있다. 즉 당질, 아미노산, 비타민, 산류 외에 풍부한 칼륨과 펙틴, 탄닌 성분 등의 작용이 수렴, 정혈, 항산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석류의 성분은 지구상의 어떤 식물보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거의 동일한 에스트라디올, 에스토론으로 불려지는 에스트로겐 계열의 호르몬이 석류종자 1kg당 10-18mg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 발표되었다. 석류속의 여성호르몬은 화학호르몬이나 합성호르몬에 비교하면 수용성이며 인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거의 흡사하므로 몸안의 수용체가 받아들이기가 용이하며 필요량을 소모하고 나면 잔량이 몸에 축적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안전할 것으로 본다. 이밖에도 석류속에 함유된 에라그산은 탄닌과 결합한 에라그탄닌이 가수분해되면 에라그산이 되는데 강한 항암작용이 있음이 마우스시험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에라그산은 항산화 작용, 산의 분비 억제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영국에서는 HIV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해 에이즈 치료에도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호르몬의 기능과 관련하여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 남성 전립선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류에는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무기질로는 나트륨, 칼슘, 인, 마그네슘, 아연, 망간, 철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영양적 측면에서도 단백질, 탄수화물과 사이아민(비타민 B1), 리보후라민(비타민 B2), 나이아신, 알카로이드, 페르체엘렌과 베룰르산 우르로르산도 석류 잎에는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현대인에게 부족한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된 석류는 특히 여성에게 효과적인 과일이라고 본다. 한방에서의 석류의 효능은 신을 보하는 약제로 볼 수 있는데, 석류의 신맛이 수렴작용이 강해서 몸안에 물을 가두어 신진대사를 보다 원활히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석류꽃을 구내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 구강염증에 쓰거나 껍질을 구강과 장의 질환, 복통, 구충제로 스기로 하며 잎을 구토방지나 식욕증진에 쓰기도 한다. 석류의 성분 중 포타시움(칼륨)을 이용하여 가죽을 무두질할 때 수렴작용 용으로 써왔고 또한, 집안에 석류나무 다섯 그루만 있으면 자손이 번창한다고 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기능을 경험적으로, 우리조상이 이해하고 있었다고 본다. 조물주가 현대인의 특히 갱년기 전후 여성을 치유할 목적으로 이 지구상에 석류를 마련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