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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7. 3.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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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나에겐 주체할수 없이 피어나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가슴에 묻고

좋아하고 그리워 한다는 것은

행복인 것 같습니다.


앞만보고 달려온 인생길,

뒤돌아 보면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텅빈

허전함과 아쉬움은

무엇을 뜻함일까요?

바보처럼 중년을 넘어선

지금에야 깨닳았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대를 만나 주고받는 대화속에

정이란게 어떤것이고

그리움이 어떤것이고

사랑이란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중년을 넘어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 나이에

무슨 그리움이고 사랑이냐고

내 자신에게 반문도 해보지만

그대와의 만남으로 인해

허전함이 채워지고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면

나에게 더 이상 바램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요즘 아침에 자고나면 가장 먼저

그대모습 떠올리며 하루를 열고

저녁에 자기전에 그대모습 품으며

하루를 마감하는 나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밝은 미소머금은

축복받은 아름다운 그대모습

하루에도 수십번 보고 또 봅니다.

그대모습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져 나옵니다.

이게 바로

행복이란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대에 대한 그리움의 무게가

더해감에 따라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내 가슴은 조금씩

진다홍 빛으로 물들어 감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이렇게 오늘처럼 당신에게 글을

띄우는 것 만으로도

하루가 행복하고

그대의 목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이틀이 행복한데...


때론

가슴이 아프도록 공허해 오는 건

그대에 대한 내 그리움이 너무

짙은 까닭일까요?

그리움이 깊어가면 사랑이 시작 된다는데..

설레임에 앞서 두려움 또한

숨길수가 없습니다.


행여

부질없는 나 혼자만의

망상이 아닐까?

내 스스로를 채찍질 해보지만

해바라기 처럼 겉잡을수 없이

그대에게로 향하는

내마음 묶어 둘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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