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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7. 3. 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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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 하나만을 별이 떠 있는  

작은 언덕에서..  

하얀 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  

 

하늘이 슬픈 날에는,  

슬픈 비가 되어  

당신의 가슴에 스미고 싶고..  

마음이 추운 날에는 

따스한 불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생애의 단 한 사람을..  

이 한 목숨 다하도록  

당신만을 지켜가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숨이 다하여 쓰러지는 날,  

당신을 사랑하여  

살만 하였다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아름다운 꽃이 피는 날에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가녀린 당신의 손을 잡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그런 사랑 하나 되고 싶습니다  

 

하늘의 노래를 들으며 

자연의 마음을 들으며..  

당신이란 사람하나 내 가슴에  

꼭꼭 채우며 살고 싶습니다  

 

봄 햇살이 따가운 날 

당신과 둘이  

함께 있고 싶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당신을 안고..  

이 세상에서 가장 고운 정 

하나 새기고 싶습니다  

 

어둡고 시린 가슴끼리 부딪혀  

뜨거운 불이 되고 싶습니다  

이 세상 다 태워도  

부족한 그런 뜨거운 사랑하나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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