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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리움의 끝은...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7. 3.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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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리움의 끝은...



조용한 그리움이 내맘을 채우고

들녁 한가로이 핀 야생화처럼

질긴 내 영혼위에

그대 그리움으로 물든다.


바람에 날려 보내고싶은맘

내의지아니듯...

그대보고픔도 내 뜻대로 아니된다.

어디가 끝인지..

그리움의 끝은 안보이고


들녁 모퉁이 가로질러 오듯

그리움도 미움되어 나에게올려나

시간이가면 갈수록

그대향한 그리움

미움되어 나타나고

정녕...


그리움으로 점철된 가슴은

추억만을 노래하는가...

들꽃처럼 질긴

내 영혼이여..

바람에 실려 보낼 내 그리움은

그대 저만치에서

미운시간으로 다가온다.


추억으로가는 시간속에서

나 그대를 묻어버린다

아픔되어 나를깨우듯..

그렇게 그대 내게서 멀리있기에.

나 오직

내맘속에 그대만 간직하려고....


기다림이야 언제고 오는 희망이지만

내 그리움의끝은

어딘지 끝간데 없어라.

저 들녁 가을 그림자 처럼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리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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