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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7. 3.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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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B>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 하나를 별이 떠 있는 작은 언덕에서..

하얀 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


하늘이 슬픈 날에는,

슬픈 비가 되어 당신의 가슴에 스미고 싶고..

마음이 추운 날에는, 따스한 불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생애의 단 한 사람을..

이 한 목숨 다하도록 당신만을 지켜가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숨이 다하여 쓰러지는 날,

당신을 사랑하여 살만 하였다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봄이 오면, 아름다운 꽃이 피는 날에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가녀린 당신의 손을 잡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그런 사랑 하나 되고 싶습니다


하늘의 노래를 들으며, 자연의 마음을 들으며..

당신이란 사람 하나 내 가슴에 꼭꼭 채우며 살고 싶습니다


봄 햇살이 따가운 날, 당신과 둘이 함께 있고 싶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당신을 안고..

이 세상에서 가장 고운 정 하나 새기고 싶습니다


어둡고 시린 가슴끼리 부딪혀 뜨거운 불이 되고 싶습니다

이 세상 다 태워도 부족한 그런 뜨거운 사랑하나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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