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움이 당신이라면
온몸이 스멀 거리도록
전율처럼 멍하게 그립다가도
현실로 돌아오면
스스로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 대며
어쩔거냐고 물어 보는데
실은 한마디도 대답 할 수가 없습니다
어쩔수도 어쩌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내 관념속에
그리움의 상자속에 간직된 이름이
그대 인 것입니다
그대가 다가 오면 도리어 겁이 나서
저만큼 도망치는 이율 배반
정말 당신을 많이도 힘들게 했습니다
세월의 길목마다
힘겨운 재를 넘으며 여기 섰는데
이제 더 이상 동행하지 않으려고
그대 손 놓으려고 하는데
그리 쉽게 놓아지지 않습니다
잡은 손 젖어 있던 감촉이 서러워서가 아니라
방황하는 발걸음
잡아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내 마음 그대 마음 감싸는
오로라 빛처럼 조용히 비칠테니
외로워 하지 말고 비틀거리지 말고
진실한 친구 그리운 날 있거든
그대에게 나도 그리움의 이름으로
추억의 일기장에 곱게 보관하여
살며시 꺼내 보며 미소 지어 주세요
내 그리움이 당신이라면
그저 행복하다 웃으면 되잖아요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 (0) | 2007.03.14 |
---|---|
내마음을 비추는 그대 (0) | 2007.03.14 |
내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0) | 2007.03.14 |
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0) | 2007.03.14 |
내가슴에 스며드는 당신의 향기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