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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하늘이 있습니다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7. 3.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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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하늘이 있습니다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늘 푸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 있습니다


그렇게 바라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가득 안겨주는

하늘이 있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픈

따뜻한 손을 잡고 있어도

꿈이라 생각하던 그런 사랑을 주던

하늘이 있습니다


자기 아픈 것

생각하지 않고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그런 바보 같은 하늘이 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그런 바보 같은 하늘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게 진심으로 사랑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사랑을 주었던 하늘이 있습니다


너무도 사랑하기에

힘들고 아파도 그런 내색 없이

늘 웃음으로 포근함으로

감싸주는 하늘이 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함에

아플 수밖에 없는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늘 사랑으로

감싸주었던 그런 감동스런

하늘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눈을 뜨면서 시작해서

무엇을 하고 있어도 꿈속에서도

늘 내 가슴에서 살아 숨 쉬는

그런 하늘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 하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지만

한 걸음에 달려가

보고 싶은 얼굴 보며 이야기 하고

싶지만 참고 참아야 하는

그런 하늘이 있습니다


내 마음이 이렇게 아프면

나보다 열배는 더 아파하는

그 하늘을 위해 모든 것 참고

그저 하늘만 바라봅니다


늘 아픔만 주는 나였기에

이젠 가슴으로 하는 사랑을 하렴니다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음에도

감사하는 그런 사랑


하늘에게서 받은 말로 다 못할 사랑

이젠 아픔이 아닌 편안함으로

조금이나마 돌려주렵니다


옆에 있고 싶지만

그러면 하늘에게 자꾸 아픔만

주게 되기에 나로 인해

더 이상 마음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힘들지 않고 평화스런 모습으로

늘 웃음으로 행복해하던 모습으로

이젠 그런 모습 보렴니다


그 많은 사랑

가슴에 평생 담고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하늘이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아픔 안으로 삭이며 사랑하렵니다


시간이 흐르고

하늘이 편안한 마음이 되었을 때

그때 웃음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후생이 있다면

그 하늘과 함께

꼭 살아보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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