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하늘이 있습니다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늘 푸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 있습니다
그렇게 바라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가득 안겨주는
하늘이 있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픈
따뜻한 손을 잡고 있어도
꿈이라 생각하던 그런 사랑을 주던
하늘이 있습니다
자기 아픈 것
생각하지 않고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그런 바보 같은 하늘이 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그런 바보 같은 하늘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게 진심으로 사랑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사랑을 주었던 하늘이 있습니다
너무도 사랑하기에
힘들고 아파도 그런 내색 없이
늘 웃음으로 포근함으로
감싸주는 하늘이 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함에
아플 수밖에 없는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늘 사랑으로
감싸주었던 그런 감동스런
하늘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눈을 뜨면서 시작해서
무엇을 하고 있어도 꿈속에서도
늘 내 가슴에서 살아 숨 쉬는
그런 하늘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 하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지만
한 걸음에 달려가
보고 싶은 얼굴 보며 이야기 하고
싶지만 참고 참아야 하는
그런 하늘이 있습니다
내 마음이 이렇게 아프면
나보다 열배는 더 아파하는
그 하늘을 위해 모든 것 참고
그저 하늘만 바라봅니다
늘 아픔만 주는 나였기에
이젠 가슴으로 하는 사랑을 하렴니다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음에도
감사하는 그런 사랑
하늘에게서 받은 말로 다 못할 사랑
이젠 아픔이 아닌 편안함으로
조금이나마 돌려주렵니다
옆에 있고 싶지만
그러면 하늘에게 자꾸 아픔만
주게 되기에 나로 인해
더 이상 마음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힘들지 않고 평화스런 모습으로
늘 웃음으로 행복해하던 모습으로
이젠 그런 모습 보렴니다
그 많은 사랑
가슴에 평생 담고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하늘이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아픔 안으로 삭이며 사랑하렵니다
시간이 흐르고
하늘이 편안한 마음이 되었을 때
그때 웃음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후생이 있다면
그 하늘과 함께
꼭 살아보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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