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마을/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서 촬영.

 

 

 

 

 

 

 

 

 

 

 

 

 

  

 

 

 

경북 의성 사곡 산수유마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따스한 봄이 온지도 한참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지 않았던 탓에 일찍부터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지요. 개나리처럼 샛노란 산수유 꽃은 봄날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미는 꽃이지만 사곡마을 산수유는 이제 활짝 피었습니다. 조그마한 꽃송이가 물방울처럼 맺혀 있는 모양새도 인상적이지만 가을이면 새빨간 열매도 맺히지요. 겨우내 단조로운 색깔을 유지했던 식물은 봄이오니 화려한 옷을 입고 활짝 피어난 산수유가 참 예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곡 산수유 마을도  이젠 사진을 사랑하는 분들로부터 유명세를 타다보니 사진마다 구도가 모두 비슷해서 색다른 화각을 얻을까 하고 산능성을 3개나 오르내렸는데 역시 아래에서 만나는 풍경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사진사의 기분을 맞춰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