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서거 2주년을 맞은 2일, 그를 추모하는 폴란드인들이 바르샤바의 구시가지 광장 바닥에 수많은 촛불을 놓아 거대한 십자가 모양을 만들고 있다. 폴란드 출신 첫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는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이 나라에서 종교 지도자를 넘어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바티칸은 그를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바르샤바 로이터=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일 백악관에서 건강저축계좌(HSA)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앞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한 부시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을 받기 위해 미 의회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티모르 대선을 일주일여 앞둔 3일 호세 라모스 호르타 총리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바우카우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8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식민지였다가 1999년 독립했다. 사나나 구스마오 현 대통령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바우카우로이터연합뉴스
★...아파트 개발 예정지역에서 집주인이 시세보다 높은 보상을 요구하며 3년째 이주를 거부해 ‘알박기(사둔 개발 예정지의 땅을 비싼 값을 요구하며 팔지 않는 행위)’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국 충칭 시의 주택이 3일 철거됐다. 집주인은 개발업체가 다른 지역에 지은 상업용 주택 한 채를 양도받는 조건으로 철거에 합의했다. 개발업자가 주변 땅을 모두 파버려 절해고도처럼 남아 있던 주택(왼쪽 사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프랑스 고속열차 TGV의 새 모델 ‘V150’이 3일 파리-스트라스부르 구간에서 실시한 시험운행에서 시속 574.8㎞를 기록해 종전 세계 최고기록 515.3㎞을 경신했다. 사진은 열차가 도착한 랭스역의 속도계에 찍힌 신기록 수치. AFP연합뉴스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 TGV가 3일 파리∼스트라스부르 신설 철로에서 시속 574.8km로 주행해 1990년의 자체 세계 기록인 시속 515.3km를 경신했다. 시험용으로 개발된 V150이란 이름의 이 열차는 이날 객차 3량에 관계자들과 취재진을 태우고 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2일 영국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성 바깥에서 여군 한 명이 근엄한 표정으로 경비를 서고 있다. 왕실 포병대 소속 여군 5명은 앞서 취주악대의 음악에 맞춰 근위병 교대식 행진을 벌인 후 여왕이 살고 있는 버킹엄궁과 윈저성 경비업무에 배치됐다. 근위병 교대식에 여군이 등장한 것은 수백년 만에 처음이다. 런던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