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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포토뉴스(2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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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컬럼]경제*문화 포토뉴스

2007년 4월 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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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생활*유통*기업정보 포토뉴스 ★

황사 조심하세요


★...허브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8일 서울 명동 매장 앞에서 개최한 황사 예방 캠페인에서 어린이들이 무료로 받은 황사대비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남호진기자

경향신문



“여름철 과일, 입을 유혹하네”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는 벌써 수박 포도 복숭아 등 여름철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대체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빛깔이 밝고 당도가 한여름 수확한 과일과 비슷하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동아일보



봄나들이 갈 때 소녀처럼


★...6일 현대백화점 부산점 내 '헬렌카민스키' 모자매장에서는 봄을 맞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를 선보이고 있다

국제신문



대한항공 승무원 '하늘사랑 바자회'


★...7일 오전 서울 등촌동 대한항공 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하늘사랑 바자회'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세계 각국을 돌며 수집한 토산품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강서구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특허 없인 미래 없다”


★...국내의 한 대기업은 올해 초 특허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특허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서울 본사와 지방 공장 곳곳에 게시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특허괴물’들이 제기한 특허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아일보



中 지린성에 투자를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 서울-중국 길림 경제무역교류회’에서 한창푸 지린 성 성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성장은 “동북3성의 중심인 지린 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동아일보



한국을 배우자


★...한국투자증권 등이 베트남의 차세대 경제 리더 15명을 초청해 마련한 ‘베트남 최고경영자 과정’ 개회식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오픈마루 `웹2.0 핵심 서비스는 `위키``


★...엔씨소프트의 웹서비스 개발팀 오픈마루가 최근 차세대 서비스로 '위키(Wiki)'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내 최초의 위키 서비스인 '스프링노트'를 선보이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오픈마루 사무실 (서울=연합뉴스)

중앙일보



올 봄,여름 유행 스타킹


★...기존의 두께감 있는 스타킹에서 탈피해 꽃무늬 자수나 망사로 처리된 질감의 봄, 여름용 스타킹이 8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매장에 첫 선을 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연합뉴스



국제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여름 준비 냉방용품으로 미리


★...벌써 여름 상품이 등장했다. 8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선풍기와 냉풍기 등 여름철 냉방용품 코너가 문을 열자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기자

한국일보



★ 2007 서울모터쇼 포토뉴스 ★

새차 반 사람 반


★...2007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전시장이 8일 세계 각국의 신차를 보려는 관람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고양=서영희 기자

국민일보



서울모터쇼에 나타난 아시모


★...8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2007에서 일본 혼다 부스에서 아시모가 나와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



마빡이춤 추는 로봇


★...혼다코리아가 서울 모터쇼 전시장에 마련한 ‘아시모 로봇과 함께 하는 체험장’무대에서 어린이들이 아시모 로봇과 마빡이 춤을 함께 추며 즐거워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제공

한국일보



섹시한 그녀들과 함께 `2007 서울모터쇼


★...7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7 서울모터쇼'에서 푸조 레이싱모델 김미경이 유혹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양=뉴시스】

중앙일보



물어만 보세요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7 서울모터쇼에서 크라이슬러 그룹 부스의 도우미들이 두 손 모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연합

[화보] 이젠 레이싱 보이!…서울 모터쇼[클릭!]

경남신문 한겨레


[보충컬럼] 2007 서울모터쇼. 클릭!


★ 전자정보통신*테크노피아 포토뉴스 ★

바람의 여신과 메이크업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신세계 죽전店에서 '크리스찬디올'과 공동으로 (바람의 여신 메이크업 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소비자들에게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와 함께 07년형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을 알리고자 마련된 것.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하우젠 에어컨 CF의 ‘바람의 여신’ 복장을 한 모델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바람의 여신 메이크업 쇼’는 디올에서 제안하는 올 봄 유행 메이크업 서비스도 받고, 최근 앙드레Ⅱ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우젠 바람의 여신’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여성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서울=뉴시스)


중앙일보



LG전자-고려대 기술대학원 협약


★...고려대 김수원 공과대학장(오른쪽)과 LG전자 황운광 DM본부장이 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공학관에서 ‘LG전자-고려대 기술대학원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고려대 기술대학원은 LG전자에서 개발하는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하고, 기업지원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밀착형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동아일보



LG전자, 2007년형 아트 디오스 출시


★...LG전자 디오스 모델인 탤런트 고현정씨가 2007년형 디오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동아일보



LG전자, '뉴 비틀' 컨셉 MP3 만든다


★...LG전자가 5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 '뉴 비틀' 컨셉 컬러, 디자인을 적용한 '앤 MP3플레이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서울=연합뉴스)

매일경제



달릴까 말까 엘피지 경차
연료허용 추진…내년 배기량기준 늘어 ‘모닝’도 합류
업체들은 기술문제로 난색…상용화엔 시간 걸릴 듯


★...기아차의 모닝. 지엠대우의 마티즈.

‘엘피지(LPG) 경차, 과연 달릴 수 있을까?’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경차에 액화석유가스 연료 사용을 허용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엘피지 경차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엘피지 경차가 개발되면 경차 수요를 크게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엘피지 차량은 휘발유 차량에 견줘 연료비가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혜택이 많아 훨씬 경제적이다. 내년부터는 경차 기준이 배기량 800cc에서 1000cc 이하로 확대돼, 기아차의 모닝도 엘피지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엘피지 경차가 실제로 빛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완성차 업체들이 기술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개발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한겨레



뉴욕 오토쇼 “어떤차 마음에 드나요?”


★...뉴욕오토쇼가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이콥 제이비츠 센터에서 열렸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31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했다. 위에서부터 마쓰다의 콘셉트카 ‘하카제’, 페라리의 스포츠카 ‘599GTB피오라노’, 현대차의 ‘투스카니’(미국명 티뷰론).



★...티뷰론의 변신 - 뉴욕국제자동차 쇼 뉴욕 아티스트 '빌리'가 그림을 그린 현대자동차의 티뷰론.(AFP=연합뉴스)

동아일보 한국경제



★ 문화*예술 포토뉴스 ★

편집인협회 50주년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변용식)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성병욱 고문.남시욱 고문.제재형 대한언론인회장.한덕수 국무총리.권오기 고문.장대환 신문협회장.조두흠 고문.변용식 회장.고학용 고문. 기념식에는 역대 회장단과 전.현직 임원진 등 협회 회원을 비롯해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문창극 중앙일보 부발행인 겸 주필 등 언론계.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연합뉴스]

중앙일보



★ 유물*역사 포토뉴스 ★

강진 남미륵사, 동양최대 청동좌불


★...동양 최대 청동좌불 아미타 불상이 8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주지.법흥스님)에 점안 법요식을 갖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불(大佛)은 좌대(座帶)에서 불상까지 높이가 무려 36m로 아파트 12층 높이에 전체 무게도 무려 150t에 달한다.

동아일보



고구려-백제 城의 비밀


★...중국 지린 성 지안 시에 위치한 환도성의 잔해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성벽. 평지 성인 국내성의 방어용 산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랴오닝 성 환런 시의 오녀산성. 해발 800m 높이의 절벽으로 둘러싸인 요새다.


★...《고구려 당시 기록인 광개토대왕비 비문에 따르면 주몽은 ‘강을 건너서 비류골의 홀본(忽本) 서쪽에서 산 위에 성을 쌓고 수도를 정했다’고 했다. 즉 고구려의 첫 수도는 홀본 서쪽의 산성이다. ‘삼국유사’는 고구려의 첫 수도를 졸본성(卒本城)이라 했다. ‘삼국지’ 위서 고구려전은 고구려의 첫 수도를 흘승골성(紇昇骨城)이라 했다. ‘삼국사기’지리지도 ‘위서’에 따라 고구려의 첫 수도를 흘승골성이라 기록했다. 그러면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홀본(졸본)은 지금의 어디일까?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한자 표기 이전의 순수한 고구려말과 백제말로는 왕(王)을 ‘우루’ 또는 ‘우라’로 호칭했고, 왕비를 ‘우룩’으로 호칭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오녀산성은 ‘우루산성’으로 왕산성(王山城)을 뜻한다.
고대에는 왕이 사는 곳이 수도이므로 고구려의 첫 수도는 왕(王)산성, 황(皇)산성의 뜻을 가진 오녀산성(우루산성)임이 명백한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에서 이를 랴오허(遼河)의 지류인 소자하 상류, 지금의 중국 랴오닝(遼寧) 성 싱징(興京) 일대로 비정(比定·비교하여 정함)했다.

현대 한국 역사학자들은 대개 랴오닝 성 환런(桓仁)시 오녀산성(五女山城)을 홀본(졸본)성이라고 추정한다. 물론 확증은 없다. 중국 역사학자들의 일부는 이 견해에 강력히 반대한다.
환런 지역이 비교적 평지인 데 비해 오녀산성은 해발 806m의 높은 곳에 위치한다. 서쪽, 북쪽, 동북쪽의 대부분은 깎아지른 수십 m의 절벽을 이뤄 동쪽, 동남쪽과 그 밖의 절벽 사이에 성을 쌓은 난공불락의 천연요새다.
1985년 오녀산에 텔레비전 송신탑을 세울 때 많은 유물이 출토된 이후 중국 측이 먼저 발굴조사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한국 측도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발굴된 유물들은 토기, 석기, 청동기, 철기, 각종 용구 등이 모두 층위별로 나와 이곳이 고조선·고구려 계열의 요새 또는 제사의례의 터전이었음을 보여 줬다. 그러나 고고유물만 놓고 봤을 때 이곳이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홀본성임이 명백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

○ 고구려 첫 수도 홀본성의 중국표기 오녀산성

문제를 푸는 열쇠는 오녀산성의 명칭 속에 숨어 있다. 오녀(五女) 산의 별칭은 고려시대 오로산(五老山), 오룡산(五龍山), 올라산(兀羅山), 우라산(于羅山), 오여산(五餘山) 등이 있었다. 따라서 당시의 고구려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스웨덴의 고대중국어학자 버나드 칼그렌의 고대한음(漢音) 연구에 따르면, 오녀(五女) 오로(五老) 오룡(五龍) 올라(兀羅) 우라(于羅) 오여(五餘)의 공통발음은 ‘우루’ 또는 ‘우라’이다.
오녀는 우루(五→우, 女→루 또는 뉴), 오로는 우라우(五→우, 老→라우)다. 오룡은 우룽 또는 우류(五→우, 龍→룽 또는 류), 올라는 우라(兀→우, 羅→라 또는 나)다. 우라는 말할 것도 없다. 오여는 우루(五→우, 餘→루 또는 유)다. 고대발음으로 모두 우루 또는 우라의 한자 발음 표기임을 알 수 있다.
우루 또는 우라는 무슨 뜻인가. ‘양서(梁書)’ 백제전에 ‘백제는 언어와 복장은 대략 고구려와 같다’고 기록했으므로, 백제말에서 이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주서(周書)’ 백제전에서는 ‘왕의 성은 부여(夫餘) 씨로 어라하(於羅瑕)라고 부르며 백성들은 건길지(건吉之)라고 부르니 중국말로 모두 왕이란 뜻이다. 왕의 아내는 어륙(於陸)이라고 호칭하니 왕비라는 뜻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어라(於羅)의 고대 중국어 발음은 우라(於→우 또는 우오, 羅→라 또는 로)다. 하(瑕)는 고위 관직에 대한 존대어다. 어륙(於陸)의 고대음은 우룩(於→우 또는 우오, 陸→룩)이다.
즉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한자 표기 이전의 순수한 고구려말과 백제말로는 왕을 ‘우루’ 또는 ‘우라’로 호칭했고, 왕비를 ‘우룩’으로 호칭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오녀산성은 ‘우루산성’으로 왕산성(王山城)을 뜻한다. 고대에는 왕이 사는 곳이 수도이므로, 고구려의 첫 수도는 왕(王)산성, 황(皇)산성의 뜻을 가진 오녀산성(우루산성)임이 명백한 것이다.

언어의 공동성이 민족형성의 제1차 요인임을 고려할 때 이는 고구려가 고조선→한국민족 계열이고, 중국계열이 아님을 명백히 입증한다. 우루는 현대 한국말의 어른, 우(임금의 뜻), 위(上)와 모두 같은 계열의 어휘이다.
고구려말과 백제말에서 왕이 우루 또는 우라였다는 열쇠는 고구려 역사와 백제 역사에서 종래 풀지 못했던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준다.

○ 고구려 두 번째 수도 국내성의 방어성인 환도성

고구려의 국력과 강역이 확대됨에 따라 첫 수도 오녀산성은 비좁고 추운 수도로 감지됐다. 고구려 제2대 유리왕은 졸본천 부근 평지에 별궁을 지어 이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 유리왕 22년(서기 3년)에 지금의 중국 지린(吉林) 성 지안(集安) 시의 국내성(國內城)으로 수도를 옮겼다.
유리왕은 평지 성으로 국내성을 쌓음과 동시에 2.5km 떨어진 바위산에 위나암성(尉那巖城)을 쌓았다. 이것이 오늘날 말하는 환도성(丸都城)으로 비정된다. 이 두 성을 하나로 연결하여 고구려의 제2기 수도인 국내위나암성이 됐다. 위나암성은 오녀산성처럼 천연의 요새를 활용하여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성한 것으로 이해된다.

국내위나암성 명칭에서 국내(國內)와 암성(巖城)은 한자 뜻 표기이고, 위나(尉那)는 고구려말의 발음한자 표기다. 위(尉)의 고대음은 ‘우, 우웨이’이고, 나(那)는 ‘나, 라’이다. 즉 위나(尉那)의 고대발음은 ‘우라’ 곧 왕(王) 또는 황(皇)의 뜻을 가진 고구려말이다. 그러므로 위나암성은 한문자로 왕암성(王巖城) 또는 황암성(皇巖城)의 뜻이다.
고구려 산상왕 13년(209년)에 외부의 침입을 염려하여 일시 위나암성으로 수도를 옮긴 일이 있었는데, 후대에 한자로 이를 환도성(丸都城)으로 표기했다. 또 고구려 11대 동천왕과 16대 고국원왕 때 각각 관구검과 모용황의 침략으로 수도인 환도성이 함락된 뒤 동쪽으로 옮겨 임시수도로 삼은 성은 동황성(東黃城)으로 표기했다. 위나(尉那)는 우라로서 중국인들이 황제에게만 쓰는 황(皇)자의 의미를 지니므로 그 유사음인 환(丸)자나 황(黃)자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 즉 황도성(皇都城)→환도성(丸都城), 동황성(東皇城)→동황성(東黃城)으로 변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위나암성은 결국 오녀산성과 마찬가지로 순 고구려어 우라암성의 한자 음차이며 한자로는 ‘황도암성(皇都巖城)’을 뜻한다.

○ 백제 첫 수도 위례성

백제말 우루, 우라를 이번엔 백제에 적용해 보자. ‘삼국사기’는 기원전 18년 온조가 한강을 끼고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에 도읍을 정하여 백제(처음 이름인 십제·十濟)를 건국했다고 기록했다. 여기서 하남(河南)은 ‘한강 이남’의 한자표기이고 위례는 백제말의 발음 한자표기다. 그러면 위례는 무슨 뜻인가. 위(慰)의 고대음은 ‘우’이고 례(禮)의 고대음은 ‘리, 라이, 레이’다. 즉 위례는 우리 또는 우라와 같이 왕 또는 황을 뜻한다. 따라서 위례성(慰禮城)은 왕성 또는 황성을 뜻한다.

‘일본서기’에 인용된 ‘백제기’의 당시 기사가 이를 명료하게 증명한다. 일본서기 웅략기 20년 겨울조는 ‘백제기(百濟紀)에서 이르기를, 개로왕 을묘년(475년) 겨울, 맥(貊·고구려)의 대군이 와서 대성을 공격한 지 7일 7야에 왕성(王城)이 함락돼 드디어 위례(尉禮)를 잃었다. 국왕과 대후 및 왕자 등이 모두 적의 손에 죽었다’고 인용했다. 여기서 왕성이 곧 위례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백제 온조왕 때 한강도 우리하(郁里河)로 표기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왕성(王城)의 강이란 뜻이라고 본다.
한강 이남에 하남위례성이 있었다면, 한강 이북엔 하북위례성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기 때문에 구태여 하남을 강조해 넣지 않았을까.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비문에 영락 6년(396년) 광개토대왕이 남진해 한강에 이르러 백제의 58개성을 빼앗은 공적을 기록한 가운데 우루성(于婁城)이라는 지명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논의에 따르면 이는 왕성·황성을 뜻하는 백제·고구려말인 만큼 이 성이 바로 하북위례성일 가능성이 있다.
고구려의 첫 수도 오녀산성(우루산성) 및 다음 수도 위나암성(우라암성)과 백제의 첫 수도 위례성 및 우루성이 모두 왕성·황성을 이르는 고구려·백제말 한자 발음 표기였다는 사실은 고구려와 백제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 나라였고 현대 한국의 직계 조상국가였음을 명명백백하게 증명해 주는 것이다. 신용하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석좌교수


동아일보



★ 자연 포토뉴스 ★

지구온난화에 따라


★...목타는 대지 -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사막화 현상과 물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 오랜 가뭄으로 갈라진 대지.


★...잠기는 낙원 -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기고 있는 남태평양의 낙원 ‘투발루’.

동아일보



새만금 철새 외국인들이 지킨다
호주·뉴질랜드 앞장 8개국 전문가·봉사자 수십명 방한


★...지난 4일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도요·물떼새를 조사하고 있는 영국인 닐 무어스(왼쪽)와 뉴질랜드인 토니 크로커. 이들은 “여기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서식지이지만 새만금은 더 좋았다”며 이 일대의 간척계획을 의아해 했다.

“미안하지만 필드스코프로 새를 셀 때는 말을 걸지 말아 주세요.” 지난 4일 금강 하구의 섬 유부도 조사에 나선 새만금 도요·물떼새 국제조사단의 닐 무어스(‘새와 생명의 터’ 대표)는 짐짓 주의부터 주었다. 새까맣게 내려앉는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망원경으로 하나하나 세는 일은 얼핏 무모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경험과 반복 그리고 차량으로 이동할 때를 빼고는 하루종일 엉덩이를 땅을 붙이지 않는 집중력으로 이 일을 해내고 있었다.


한겨레



도요새 1만㎞ 논스톱 비행 ‘세계 최고 마라토너!’
큰뒷부리도요 ‘뉴질랜드~서해안’ 이동경로 위성 추적
선착 4마리 체중 절반 뚝…개펄 ‘재급유’ 중요성 확인


★...미국과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벌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알래스카까지 오가는 도요·물떼새 이동경로의 인공위성 추적 과정. 뉴질랜드에서 등에 위성발신기를 달고 출발 준비중인 수컷 큰뒷부리도요(왼쪽), 기상 인공위성 노아가 찍어 보낸 큰뒷부리도요들의 북상 경로(가운데), 함께 출발한 16마리 중 4마리가 1주일 동안 쉬지 않고 날아 각각 남한의 영종도와 아산만, 북한 압록강, 중국 산둥반도에 도착한 이동 경로.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쉬지 않고 날아가는 철새의 이동 경로가 인공위성 추적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1주일간의 논스톱 비행 끝에 지난달 26일과 27일 각각 인천 영종도와 아산만에 도착한 큰뒷부리도요 2마리를 확인했다고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필 배틀리 박사가 4일 밝혔다. 뉴질랜드 마시대학 생태학자인 배틀리 박사는 미국과 공동으로 이번 위성추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일까지 새만금 일대 개펄을 방문해 큰뒷부리도요 등의 도래실태를 조사했다.


한겨레



★ 과학*건강 포토뉴스 ★

자궁경부암 재발 여부 ‘펫-시티’로 확인
정확도 86% 조기치료에 도움…전이 여부도 알 수 있어


★...자궁경부암의 수술, 항암요법 등 여러 치료 뒤에 재발 여부를 판단할 때 펫(PET)-시티(CT) 검사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 부분에 생기는 암으로, 유방암에 이어 여성에게 가장 많은 암이다.
강순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2003~2005년 이 병원에서 치료 받은 52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펫-시티 검사가 45명에서 재발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한겨레



★ 공연*갤러리*디카*전시 포토뉴스 ★

[김화영 교수의 그림 읽기]우리의 현주소


★...‘오직 너만을 위한 편지’. 그림 = 카트린 프라디에, 큰나 펴냄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길을 물으면 대개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저 앞에 신호등이 보이죠? 거기서 우회전해서 약 50m 가면 또 하나의 신호등이 있습니다. 거기서 좌회전하여 약 20m 가면 그 번지의 집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을 물으면 현지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의 대답이 보통 이렇습니다. “저기 큰 건물 보이죠? 저쪽으로 똑바로 가다가… 저기 뭐냐… 저기… 파출소나 편의점이 있을 거예요. 거기서 물어보세요.” 이렇게 대답의 나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합니다. 이러다 보니 우리는 길을 물으면서도 훨씬 더 많은 사람과 차례로 접촉하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건 어쩌면 서로 잘 아는 사람들끼리 한 동네에 오순도순 모여 살던 옛 농경사회가 남긴 정다운 단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건 낯선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면서 살아야 하는 현대의 복잡한 도시생활을 더욱 피곤하게 만드는 거대한 미로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농경사회와는 달리 복잡해진 도시의 미로는 곧 마음속에 또 하나의 미로를 만들어 내면서 ‘길 잃은 사람’ 특유의 맹목과 두려움을 자아냅니다. 복잡한 삶을 합리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를 객관화하는 논리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번에 우리의 주소 표기 방식도 아시아 특유의 ‘지번’ 방식에서 서구식 ‘도로 이름’ 방식으로 바뀐다지요? 사람은 누구나 이동할 때 길을 따라 갑니다. 그리고 모든 길은 다른 길을 만나거나 아니면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되돌아 나오게 만듭니다. 따라서 도로마다 고유한 이름을 붙이고 그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표시하는 도로 이름 방식이 훨씬 더 합리적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이제 찾아가는 목적지가 어딘지를 처음부터 알고 갈 수 있고 매번 다른 사람에게 묻기를 거듭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제 남은 문제로 첫째는 그 모든 길에 예외 없이 이름을, 건물에 번호를 붙이는 일, 둘째는 그 이름과 번호를 실제의 길과 건물마다 일정한 규격으로 알기 쉽게 표시하는 일, 셋째는 그 도로 이름과 번호가 표시된 지도를 만드는 일이 남았습니다. 우리의 정신 속에는 아직도 농경사회의 미로가 자욱하게 뒤얽혀 있고 하루가 멀다 하며 재건축이다 리모델링이다 해서 도로와 집을 부수고 새로 바꾸는데 이런 논리적 삼위일체가 과연 언제쯤이면 가능할까요?


동아일보



윌리엄 포사이스 `흩어진 군중들`


★...다음달 4일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윌리엄 포사이스의 퍼포먼스 '흩어진 군중들'.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 제공>>

동아일보



검은 애환이 날것 그대로 박동
세계를 매료시킨 블랙뮤지컬 ‘우모자’


★...둥둥둥….
검은 대륙 남아프리카공화국 〈우모자(UMOJA)〉의 웅장한 북소리와 아카펠라 음악, 현란한 춤사위가 전세계인들의 심장을 울리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특유의 뮤지컬처럼 탄탄한 스토리 구조나 섬세한 노랫가락이 없는데도, 아프리카의 힘과 열정만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과거 〈아프리칸 풋프린트〉, 〈검부츠(Gumboots)〉가 인기를 끈 적이 있지만, 〈우모자〉의 성공은 이례적인데, 성공 비결은 ‘배우들의 에너지’다.

이 작품은 원시 부족사회에서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세월을 거쳐 현대를 살아가는 남아공 사람들의 역사를 스윙재즈, 검부츠댄스, 그루브, 레게, 힙합의 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뮤지컬이다. 토드 트왈라는 처음부터 대중적인 성공보다는 남아공 흑인들의 삶과 애환을 ‘날것 그대로’ 보여줄 만한 작품을 기획했다. 그래서 작품의 배경은 요하네스버그 거리, 불법 주점 쉬빈, 광산 같은 흑인들의 생활터전이고, 줄거리보다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우모자〉는 2000년 남아공에서 초연된 뒤 이듬해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21년 동안 〈캣츠〉를 상연했던 뉴런던극장은 후속작으로 〈우모자〉를 택했고,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덴마크, 이스라엘, 일본, 미국 캐나다 등 26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토드 트왈라는 5월 중에 남아공에 1000석 규모의 전용관을 지어 장기공연물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우모자〉는 한국 공연 이후 4개월 동안 독일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5~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평일 저녁 7시30분(월 공연 없음). 4만~12만원. 17~18일 김해 문화의전당. (02)548-4480.


한겨레



두팔 없는 가수 레나 마리아 “한국어 노래 준비했어요”


★...[쿠키 문화] 인생 자체로 희망이 되는 사람,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사람 레나 마리아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온다. 오는 19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위해서다.
그는 스웨덴 출신 장애인 가수로 사지(四肢) 가운데 오른쪽 다리 하나만 성하다. 왼쪽 다리는 짧아서 의족을 끼웠고, 두 팔은 없다. 태어날 때부터 불구였다. 그러나 레나는 오른쪽 발만 가지고 못 하는 게 없다.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수영은 물론 그림과 사진, 피아노를 즐기고 요리와 운전을 직접 하며 핸드폰과 컴퓨터까지 조작한다.


국민일보



어린이음악극 '마고할미'


★...국립국악원은 제주 선문대할망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음악극 '마고(麻姑)할미'를 다음달 3~6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올린다.<연합>

세계일보



★ 인물*미담 포토뉴스 ★

‘선한 몽골인’ 화재피해자 병문안


★...지난달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당시 목숨을 걸고 한국인 11명을 구조한 몽골인 4명이 6일 화재 피해자가 입원한 병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이들에게 최장 1년간 국내에 머무르면서 취업이 가능하도록 체류자격을 변경해 주고 일자리도 알선해 주기로 했다. 1년의 체류기간이 지나도 연장이 가능해 최소 3년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다. 왼쪽부터 곰보수릉, 바트델게르, 삼보도느드, 파타 씨.

동아일보



천생 배우… 무대에 혼을 사르고 남은 온기로 언손 쬐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만 내게는 20년도 넘는 세월 동안 만남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예술인이 많다. 그렇다 보니 어느 한 사람만을 특별히 ‘내 마음속의 별’이라고 꼽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그중 내 마음속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을 들라고 한다면 역시 김갑수 씨를 꼽을 수밖에 없다.


★...연극 ‘님의 침묵’은 1996년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제주 바다의 주인 海女


★...제주도의 상징인 海女(해녀). 바다 속에 들어가서 해삼·전복·미역 따위를 따며 생업을 이어 간다고 해서 「潛女(잠녀)」라고도 한다. 제주 여성들은 바다에서 물질을 해야 하는 운명에 순종하며 살아왔다. 보통 7세 때부터 헤엄치는 연습을 시작해, 15세 정도가 되면 본격적으로 바다에 나가 평생 동안 潛女로 살았다. 1970년대에는 제주 해녀가 1만5000여 명이나 되었지만 지금은 수천 명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제주 해녀의 83%가 50세 이상이고, 20代 해녀는 고작 2명뿐이라고 한다

월간조선



★ 그래픽 포토뉴스 ★

빈민촌서 수출 전진기지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로 호황을 맞은 멕시코의 접경 도시 티후아나에는 항상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차량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 이른바 조립가공 산업인 ‘마킬라도라’의 대표적인 지역이기도 한 티후아나는 FTA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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