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때마침 청담동에 레스토랑 하나가 오픈했다. 정통 일본요리를 분자요리법으로 선보이는 '수밍화(秀珉花)'다. 범상찮은 옥호(屋號:점포명)는 꽃이름이 아니다. 의기투합해 문을 연 김일수 사장·신동민 주방장의 이름 끝자를 따서 지었다. 수밍은 수민의 일본식 발음. 수밍화는 김 사장이 꽃 피우고 싶은 꿈이다.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간절함이 배어 있기도 하다. 교포3세로 도쿄 긴자에서 '쇼타이'라는 고급 고깃집을 운영,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그의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했다. 모국에서 보란듯이 인정받고 싶었다. 쇼타이에서 함께 일해온 신 주방장에게 뜻을 내비쳤다. 그 역시 흔쾌히 화답했다. 수밍화 한국상륙의 배경이다. |
|
|
|
이번 품평회는 아시아나 전 클래스의 와인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기내식에 어울리는 와인 선정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출품된 22개사 108종의 와인들 중 최종 선정된 와인들은 올 7월경 고객 패널단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영종도=연합뉴스) |
|
|
|
|
|
|
|
|
전시회에는 37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제 심포지엄과 기술 세미나가 함께 열린다. 12일까지 계속된다./김영우 기자 |
|
|
|
|
|
|
|
|
|
|
4월은 우리 산하가 연중 가장 화려해지는 때다. 봄꽃의 고운 자태 때문이다. 식물원과 수목원은 지천으로 핀 진달래와 벚꽃 외에도 평소 보기 힘든 꽃이 많은 곳. 식물원마다 4월을 축제의 달로 정해 가족 관람객을 손짓하고 있다. △ 용인 한택식물원(www.hantaek.com, 031-333-3558)은 13일부터 29일까지 ‘봄꽃 대합창’ 축제를 연다. 이 기간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여 그루의 크로커스가 들판을 화려한 색깔로 물들인다. 여기에 매화, 수선화, 모란, 작약이 화려한 릴레이를 펼친다. 재미있는 꽃의 전설을 알려 주는 전시회, 야생화 가든 투어, 가족 식물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 평창 한국자생식물원은(www.kbotanic.co.kr, 033-332-7069)은 갤러리에서 이 달 내내 ‘이야기가 있는 우리 꽃전’을 열고 있다. 봄에 피는 우리 꽃 38 종을 감상하고, 제비꽃이 이른 봄에 꽃을 피웠다가 여름 이후에 다시 피는 까닭 등 꽃에 대한 이야기 19 가지를 들을 수 있다. △ 청양 고운식물원(www.kohwun.or.kr, 041-943-6245)도 한 달간 ‘봄꽃 여행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복수초, 노루귀, 처녀치마, 히어리, 풍년화 등 40여 종을 감상하고 그에 얽힌 재미난 얘기도 들을 수 있다. 축제 기간 전통 놀이, 곤충 만들기와 같은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 여주 해여림식물원(www.haeyeorim.co.kr, 031-882-1700)도 튤립 축제가 한창이다. 튤립 외에도 수선화, 산수유, 벚꽃, 할미꽃, 제비꽃, 얼레지 등 봄꽃이 이 달 말까지 꽃을 피우게 된다. 5월에는 작약 축제가, 6월에는 붓꽃과 창포 축제가 열린다. △ 가평 꽃무지풀무지(mujimuji.co.kr, 031-585-4875)는 28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체험 행사를 연다. 피부나 몸에 좋은 자생 풀과 나무 즙을 마시거나, 바르는 등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4월 한 달간 입장객에게는 나무 목걸이도 선물로 안겨 준다. △ 포천 국립수목원(www.kna.go.kr, 031-540-1030)는 20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봄에 만나는 세밀화 세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섬남성ㆍ좀비비추 등 희귀 야생화 38 점을 만날 수 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www.morningcalm.co.kr, 1544-6703)도 철쭉 축제와 함께 ‘백두한라야생화전시회’를 5월 27일까지 진행한다. 백두산 구름 국화에서 제주의 새우난까지 100여 종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 포천 뷰식물원(www.viewgarden.co.kr, 031-534-1136)은 14일부터 18만 송이의 튤립이 선보이는 튤립 축제를 갖는다. 식물원 내부를 온통 붉은빛으로 수놓는 양귀비들의 향연인 ‘양귀비 레드 페스티벌’도 다음 달 말일까지 진행한다. △ 파주 벽초지 문화수목원(www.bcj.co.kr, 041-534-2580)도 4월 한 달간 허브 축제를 연다. 이 기간 천연 비누 만들기, 허브 토분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 오산 물향기수목원(mulhyanggi.gg.go.kr, 031-378-1261)도 4월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철쭉, 목련, 생강나무, 노루꽃, 양지꽃 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으며, 미리 신청하면 무료로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원극 기자 |
|
|
발전기 탑재 비행선 띄워, 제자리 도는 회전력 이용 최근 지구 온난화와 석유 자원 고갈(枯渴)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로 세계가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 경쟁에 나선 가운데 비행선을 이용한 풍력 발전소가 등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의 ‘마겐 파워’사(magenn.com)는 최근 지상 300 m에서 강한 바람으로 전기를 얻는 ‘비행선 풍력 발전기’를 오는 8월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비행선 풍력 발전기는 수십 m 높이 철탑에 커다란 풍차가 달린 기존의 풍력 발전기와는 달리 헬륨 가스를 채운 비행선을 하늘에 띄우는 방식이다. 거센 바람에 따라 비행선이 제자리에서 돌 때의 회전력을 이용해 비행선에 탑재(搭載)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얻는 원리다. 제작사 측은 이 방식이 풍차식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지상 300 m 상공에는 지상보다 훨씬 강한 바람이 불어 세계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현재로서는 용량이 작다는 것이 단점. 올해 선보일 비행선 풍력 발전기 1 대의 발전 용량은 최대 10 kW급으로 형광등 500 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정도다. 오는 2011년까지 2 MW급 발전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 현재 전세계 풍력 발전 규모는 20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만 9000 MW. 핀란드ㆍ네덜란드ㆍ미국이 앞다퉈 그 규모를 늘리고 있다. 풍력 발전 외에 태양열(2005년 전세계 발전 규모 5400 MW), 지열, 조력을 이용한 발전 기술 경쟁도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윤석빈 기자 |
국내 첫 노벨상 석학교수가 된 콘버그 교수는 ‘유전자를 넘어서’란 제목으로 자신의 노벨상 수상 연구인 ‘세포 내 유전자(DNA)에서 유전정보전달물질(RNA)로 유전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는 건국대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 총장에게서 공동연구소 ‘글로벌 랩(Global Lab)’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면서 “이 연구소에서 한국 연구팀과 수시로 연구 계획,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고 세계의 과학자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하겠다”고 밝혔다. |
|
★...“원더풀 필라테스.” 매트 하나 깔아 놓고 하던 필라테스가 최근 다양한 기구가 개발되면서 400여 가지의 다양하고 효율적 운동을 할 수 있다. 필요한 부분의 근육을 효율적으로 단련시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원하는 몸매를 만들어 낸다. 때문에 국내외 스타들의 몸매와 유연성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운동이 필라테스이다. 2007년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섹시한 다리’ 랭킹 3위에 뽑힌 패리스 힐턴의 비결도 필라테스였다. 우리나라 여자 탤런트들도 감량과 함께 필라테스로 매력적인 몸매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필라테스는 1900년대 초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에 의해 개발됐다. 지금은 재활 프로그램으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휘거나 구부러진 등을 펴 주고 몸 전체 근육을 이용하는 편안한 호흡법으로 몸과 마음을 릴랙스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50대 이상이나 무릎 또는 골반이 안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땀 흘리지 않고 가볍게 운동한다. 필라테스는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요통을 호전시킬 수 있다. 코어 컨트롤을 통해 복부·등·엉덩이 근육을 포함한 우리 몸의 중심을 단련시키고. 액셀 일롱게이션을 통해 척추를 길게 늘여 주면서 운동한다. 박지영 한국 필라테스연구소(www.ilovepilates.co.kr) 대표는 “필라테스는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운동이다. 3개월 정도면 가시적인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545-3369 김천구 기자 |
|
“오페라 ‘리골레토’는 주인공이 4시간 동안 계속 출연해야 해요. 솜을 지고 물에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 듯이, 오페라를 할 때는 등에 소금을 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승승장구하면서 나올 수 있지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리골레토’ 역으로만 150회 이상 세계의 무대에 섰던 바리톤 고성현(47) 씨. 오페라 종가(宗家)인 이탈리아에서는 그의 목소리가 바리톤 4명의 목소리를 합친 것과 같다고 해 ‘콰트로 바르티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는 “오페라는 발성만으로 되지 않는다. 수학문제 풀 듯이 나만의 비법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 2000년부터 6년간 안식년과 휴직을 거듭하며 이탈리아,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세계무대에서 ‘토스카’ ‘안드레야 셰니에’ ‘아이다’ 등 오페라에 300여 회나 출연했다. 그가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12∼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에서다. |
SBS 프로덕션과 모두 프로덕션은 짱구 탄생 17주년을 기념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친근한 짱구를 뮤지컬 무대에 세운다. '짱구' 캐릭터가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것은 국내서 처음이다. 뮤지컬 '짱구는 못말려'의 부제는 '액션구슬 vs 파라다이스 킹'. 26일부터 5월25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991년 일본 작가 우스이 요시토가 첫선을 보인 원작 만화 '짱구는 못말려'(원제 크레용 신짱)는 전 세계적으로 7000만부가 단행본으로 팔린 작품이다. 이후 만화 영화로 만들어져 30여개국의 TV로 방송되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채널을 통해 어린이들 사이에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뮤지컬로 탄생하는 짱구는 엉뚱발랄한 원작의 캐릭터 그대로다. 어느 날 액션 구슬을 먹고 TV속으로 사라진 짱아를 구하기 위해 악당 파라다이스 킹 일당과 대결을 펼치는 짱구가족의 활약상이 기둥 줄거리다. 악당 파라다이스 킹 역엔 인기 개그맨 윤택이 캐스팅됐다 |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버무린 연극 '친정엄마'가 12일 대학로 예술마당1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친정엄마'는 2004년에 출간된 방송작가 고혜정씨의 자전적 베스트셀러 수필을 무대로 옮긴 작품.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딸과 그 딸을 생명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시골 친정엄마의 에피소드가 주요 내용이다. 연극은 극적인 결말을 위해 뒷부분만 바꿨다. 작품은 주인공인 딸이 택배로 김치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친정엄마가 생전에 담가 옆집 아줌마에게 부탁해둔 것이다. 딸은 죽는 순간까지 자신에게 익은 김치를 먹게 하려고 한 친정엄마 생각에 회한의 눈물을 쏟는다. 회상으로 이어지는 장면 속에서 엄마와 딸의 관계는 편치 않다. 엄마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온갖 고생 마다하지 않고 딸을 뒷바라지해 커리어 우먼으로 만든다. 그러나 잘 사는 집과의 혼사 문제로 마음 고생을 겪고, 딸의 신접살림과 출산 뒷바라지에 몸을 사리지 않다가 끝내 지병으로 숨진다. 마흔이 다 된 딸을 여전히 아가라 부르며 뭐든지 해주고 싶어 안달인 엄마와 그런 엄마가 고마우면서도 마음에도 없는 말만 내뱉는 딸. 끝내 속내를 보여주지 못한 채 가슴속에 묻은 친정엄마에 대한 딸의 죄스러움과 그리움이 무대를 채운다. 친정엄마 역은 엄마 역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톱 탤런트 고두심이 맡았다. 모노드라마 '나, 여자예요' 이후 7년만의 연극 무대 나들이다. 최근 '늙은 부부 이야기'와 모노드라마 '발칙한 미망인'에서 원숙한 연기를 보여준 성우 출신 배우 성병숙이 엄마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딸 역은 지난해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열연을 펼친 장영남과 연극 '강철'로 주목 받은 서은경이 번갈아가며 소화한다. 연출자 구태환씨는 "마치 공기와도 같은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어머니 모습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아웃리치코리아는 '친정엄마'를 매년 가정의 달에 모녀가 함께 관람하는 시즌 공연으로 다듬어나갈 계획이다. 5월6일까지. 화·수·목 오후 8시, 금 오후 4.8시, 토 오후 4·7시, 일 오후 3·6시, 월요일 공연은 없음. 전석 4만원. 문의 02-501-7888 /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
|
박순금씨 한달 1만원씩 저축 한일장신대에 50만원 기부 90대 할머니가 5년여 동안 모은 노령 교통수당을 대학교 후원금으로 내놓았다. 전북 남원시에 사는 박순금(92) 할머니는 65살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 교통수당을 최근 5년간 모아 50만원을 전북 완주군 한일장신대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노령 교통수당은 지자체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남원시는 지난해까지 달마다 1만원씩 연간 12만원을 노령수당으로 지급했다. 올해부터 2천원을 인상해 달마다 1만2천원을 주고 있다. 박 할머니는 이 돈을 아껴 해마다 9만원 가량을 모았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최근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남원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박 할머니는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주님앞에 빈손으로 가기 부끄러워 노령 수당을 모은 것”이라며 “적은 돈이지만 학생들을 위해 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장복 한일장신대 총장은 “부자의 5천만원에 버금가는 값진 후원금”이라며 “할머니의 후원은 학생들에게 산교육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임근 기자 |
|
|
|
올해 7월엔 세계에서 단 3명만이 오른 5.15a 난이도의 프랑스 세우즈 ‘리얼리제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산 인수봉 근처에서 볼더링(특별한 장비나 보호 장치 없이 암벽화와 초크를 담은 주머니 하나만 차고 바위를 오르는 행위) 연습에 한창인 그를 만나봤다. ★...청주대 사회체육학 대학원 재학 중. 2003년 제84회 전국체전 등반경기 우승. 2003년 프랑스 볼더링 월드컵 대회 2위. 2004~2005년 아시안컵 난이도대회 우승. 2005~2006년 블랙야크배 서울국제볼더링 선수권 우승. 2003~2006년 클라이밍 국내 랭킹 1위 |
|
|
|
|
자연 & 풍경 포토뉴스(2007.4.11) (0) | 2007.04.11 |
---|---|
해외소식 포토뉴스(2007.4.11) (0) | 2007.04.11 |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2007.4.10) (0) | 2007.04.10 |
정치관련 포토뉴스(2007.4.10) (0) | 2007.04.10 |
자연 & 풍경 포토뉴스(2007.4.10) (0) | 200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