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다르고 꽃과 잎의 특징도 달라
북한의 나라꽃을 진달래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민중화가들이 북한의 국화 진달래를 그렸다고 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국화는 진달래 가 아니고 등산인들이 산목련이라 부르는 함박꽃나무다. 진달래의 품종 중에는 흰진달래라는 것도 있는데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자연보존 연맹에서 이미 지구상에서 멸종된 식물로 발표한 바 있을 정도다. 하지만 간간이 발견되어 뉴스거리가 되고 있어 아직도 이 식물을 보존할 수 있는 한 가닥 희망이 남아있는 듯하다. 세계적으로도 만주와 한반도에만 분포하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물로서 꼽을 만하다 하겠다. 다만 제주도에 자라지 않으며, 예로부터 꽃잎을 먹을 수 있는 진달래를 참꽃, 철쭉을 개꽃이라 부르던 이미지가 남아있어 조금은 꺼림칙하다. 꽃색은 철쭉에 비해 진하다. 산철쭉은 지역에 따라서 수달래 또는 물철쭉이라 부르기도 한다. 해마다 청송 주왕산 에서 열리는 '수달래제'의 수달래가 바로산철쭉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이 식물이 물가에 주로 자라기 때문에 물철쭉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 식물은 지리산, 한라산 등지에서는 높은 지대의 능선에도 자란다. 철쭉이 자라지 않는 한라산에서 6월에 피는 '철쭉'은 산철쭉을 잘못 부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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