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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교육 때 배운 양파 실험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사랑 양파’에게는 “예쁜 양파야, 맛있는 물 먹고 쑥쑥 잘 자라서 예쁜 싹이 돋아나길 바란다. 그리고 사랑한다.”라는 말을 했고, ‘미움 양파’에게는 “미운 양파야! 얼른 썩어버려! 우리가 널 미워해!”란 말을 했습니다.
10일 정도 지나자 정말 신기하게도 ‘사랑 양파’는 점점 뿌리가 잘 자라 ‘미움양파’보다 훨씬 더 많은 하얀 뿌리를 컵에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미움양파’의 뿌리는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 갔습니다. 물을 갈아줘도 금방 뿌옇게 변하고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너무 심하게 썩어 실험을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교훈을 남겨준 고마운 양파들을 아이들과 함께 집 앞 산에 잘 묻어 주었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그 동안 두 아들 녀석은 한 살 차이라 엄청나게 다투곤 했는데 양파를 보며 느낀 것이 많았나 봅니다. “아빠, 우리 이제는 싸우지 않고 잘 지낼게요. 하지만 어쩌다 싸우게 되더라도 미워하는 마음은 갖지 않을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하더군요.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양파 실험이 우리가족에게 사랑에 대한 커다란 믿음을 주었답니다.
유디님께서도 양파 실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유답교육 체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