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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월 마지막 전날 부터.... ㅎㅎ

☞멋진 자연·풍경/바다·해변의 풍경

by 산과벗 2007. 7. 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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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마지막 전날부터
 
컴이 아파서, 하는수 없이 디카를메고
 
집앞 10분정도의 길을 걸어서
 
송도쪽을 디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픈컴 덕분에...ㅎ
 
 
날씨가 덥고, 장마입니다.
 
더운날씨에 시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 백 송 -
 
 
 
 
봉숭아 / 박은옥, 정태준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영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 사리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박은옥 작사 1981년 1월)
이 곡은 원래 동요로 만든 곡이지만 지금은 386 아줌마 아저씨들이 더 좋아하는 곡으로 주로 이 가을에 라디오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것을 보니, 방송에서 신청이 많은 곡인것 같다.
 
여기서 잠시 봉숭아에 관한 몇 가지 상식(?)을 알아보자. 봉숭아는 예로부터 못된 귀신이나 뱀을 쫓아낸다고 알려진 식물이라고 한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집의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 밭 둘레에 봉숭아를 심으면 질병이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고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믿어 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봉숭아에는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므로 봉숭아를 심으면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래서 봉숭아를 금사화(禁蛇花)라고도 부른다는 것이다. 봉숭아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붉은 빛을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에 못된 귀신이나 질병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이 민속의 본디 뜻이었다는 것이다.
 
 일제시대 민족의 애환이 실린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여 겨레의 가슴을 적신 ‘봉선화’가 놀라운 효과를 지닌 귀한 약초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노래를 들려주면서 이러한 사실도 함께 아려 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이 노래는 박은옥 씨의 목소리 때문에 대체로 구슬픈 분위기를 내는 데, 가사에 물론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애절함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노랫말과 상관없이 아이들에게 노래와 더불어 봉숭아 꽃 물들이기를 가르쳐 보는 것도 좋으리라고 본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의미에서 봉숭아 꽃 물들이기 요령을 여기에 적어 보았다. 
   
 
1. 봉숭아꽃나무에서 봉숭아 꽃과 잎사귀를 땁니다.
2. 그릇에 꽃잎과 잎사귀를 넣고 찧은 다음 백반이나 소금을 넣고 더 잘게 찧습니다.
3. 손톱에 가려질 정도로 찧은 봉숭아를 손톱 위에 얹습니다.
4. 봉숭아가 빠지지 않게 비닐과 실로 묶습니다.
5. 하룻밤 후에 비닐을 풉니다.
6. 손톱에 예쁘게 물이 들어있습니다.    
 
 
봉숭아 - 박은옥, 정태춘



출처 : y1029
글쓴이 : 백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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