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정[해운대 달맞이 고개 위치]가는 길에 미포 바닷가에서.... 파도 ...
그리고 고개마루 포토 포인터에서...해월정에서.....
태풍여파로 비가 오던 날씨가 개이니 청명한 날씨입니다. ^^
*********************************************************
옛 친구 - 회상
글/ 김 민철
해월정으로 가는
길가에 서서
멀리 오륙도와 동백섬을 바라본다
해운대역을 출발한 기차가 다가오고...
어릴 적 그림속에
단골로 메우던 장면들
이제는 추억의 틀 속으로
들어와 가만히 있다.
그 언덕배기에
불도저가 두어번 밀고간 공터에서
지는 해가 금련산 너머로
달아나 버린 지
꽤 흐른시간에
공차기 뛰어놀다 지쳐
흐르는 땀을 닦는다.
꼬르륵~ 소리가 나고
엄마 얼굴이 보이는가 보니
배가 고픈가 보다.
하늘을 본다......
그때가 그립다.
만남, 그 자체로 뒹굴며
즐거워 했던 그 동심으로
돌아 갈 수는 없는 지...
왜 세월의 오물을 뒤집어 선 채
가이없는 어둠의 빛을
잠재우지 못하는 지...
친구야 어릴 적 옛 친구야
어설픈 상념 다 버리고 훌쩍 만나서
어울렁 더울렁 춤을 추고 싶구나
고향 바다 짙푸른 물에
자맥질로 세월을 걷어올려
빛바랜 밤과 씨름하며
달빛에 어울려 놀고 싶구나.
이제는 어둠을 차버리고
떠 오르는 투명한 아침을 보며
해월정에서 얼싸 안아
뜨거운 눈물 흘리고 싶구나.
사랑한다 친구야 !
보고싶다 친구야 !
출처: 중년의향기 글쓴이: 사진가 김민철
시원한 파도에 더위 싹... (0) | 2007.07.25 |
---|---|
연인과함께 쉬고싶은 아름다운 휴양지 (0) | 2007.07.24 |
아름다운 바닷가와 들꽃 (0) | 2007.07.05 |
[스크랩] 유월 마지막 전날 부터.... ㅎㅎ (0) | 2007.07.03 |
추암의 일출과 아름다운 풍경 (0) | 2007.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