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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가야동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설악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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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가야동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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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동계곡
가야동계곡은 설악산의 주릉인 공룡릉과 그 남쪽의 용아릉 사이에 깊게 패인 계곡으로,설악산의 여러 계곡 가운데 가장 세련미가 풍기는 계곡으로 꼽힌다.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에 이르면 계곡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이 가야동계곡이고,오른쪽이 구곡담계곡이다. 반석으로 연이어지는 계곡의 고도차가 수렴동대피소에서 희운각까지 불과 400m에 불과해 유순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돌단풍이 바위틈마다 자라고 있어 가을이면 붉게 피어난 꽃들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가을 가야동의 계곡미는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치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은 다니는 사람이 많이 늘어 길이 잘 나 있지만,천불동이나 구곡담에 비하면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 찾는 이들이 비교적 적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점도 가야동계곡의 큰 강점일 것이다.
수렴동대피소를 떠나서 망경대 앞을 지나 1.2km 정도 오르면 수직암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천왕문이다. 이곳은 가야동 계곡의 경관 중 압권을 이루는 곳으로,용아릉쪽 암벽과 공룡릉의 단애가 창과 방패처럼 대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가야동계곡의 수문장인양 서 있는 천왕문을 끼고 왼쪽으로 굽어 돌면 비로소 가야동계곡은 그 편안한 속 모습을 드러낸다.
가야동계곡은 현란한 설악의 암봉과 흐드러지듯 조화된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 제멋이 있다지만, 눈이 쌓인 겨울철에도 설원을 연상케 하는 훌륭한 경관을 제공한다. 넓은 계곡의 얼음판을 따라 걷는 맛은 설악산의 다른 계곡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희운각에 이르기까지 와룡담이라고 이름 붙여진 명소가 한번 나타날 뿐 달리 관심을 끌만한 큰 폭포나 웅덩이가 없지만, 그만큼 전체적으로 가야동 경관은 고르다. 계류의 흐름도 거세지 않은 까닭에 가을이면 반석 위에 고인 계류는 거울처럼 주변을 내려다보고 있는 단장한 암봉들을 물 속에 깨끗이 그려낸다.
수렴동대피소에서 약 2시간30분 거리에 등산로가 교차하는 지점이 나온다. 사람이 붐빌 때는 간이 매점이 서기도 하는 곳이다.
간이매점에서 왼쪽(북쪽)은 오세암, 오른쪽(남쪽)은 봉정암으로 가는 길로서 많은 불자들이 두 암자를 오간다. 이곳에서 봉정암이나 오세암까지 각각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 갈림길을 지나면서 가야동계곡은 수려한 풍광을 잃고 잡목이 우거진 평범한 계곡으로 바뀐다. 하지만 천천히 높이를 올리며 공룡릉의 뾰족한 바위들과 대청으로 이어진 유순한 능선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와 눈을 즐겁게 한다.길은 물을 여러번 건너며 이어지고 비교적 뚜렷하다. 갈림길에서 출발해 희운각대피소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반대로 내려올 때 는 갈림길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수렴동대피소에서 희운각에 이르는 6km 길이의 계곡 전체를 주파하는 데는 4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대로 희운각에서 하산할 경우 4시간 정도 걸린다. 등산과 하산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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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6번 국도 - 양평 - 용두리에 이르러 44번 국도 - 70.7Km - 한계리 민예단지 휴게소앞 삼거리 좌회전 - 미시령방면 46번 국도 -  백담사앞
 
 

출처: 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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